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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서민규, ISU 주니어 GP 2차 대회 4위…아쉽게 입상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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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댄스 김지니-이나무, 리듬댄스 17개 팀 중 14위

연합뉴스

서민규
[ISU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피겨 남자 싱글의 '샛별' 서민규(경신중)가 자신의 첫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무대에서 최종 4위를 기록했다.

서민규는 3일(한국시간)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2022-2023시즌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8.92점, 예술점수(PCS) 77.28점, 감점 1점으로 135.20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74.39점으로 1위에 올랐던 그는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더해 총점 209.59점으로 21명 중 최종 4위에 자리했다.

일본의 요시오카 노조무가 219.68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이탈리아 니콜라이 메몰라(214.11점), 스웨덴 안드레아스 노르데바크(212.37점)가 각각 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영화 '시네마 천국' 사운드트랙(OST)에 맞춰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시작한 서민규는 첫 과제로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처리했으나, 이후 여러 차례 실수가 나왔다.

두 번째 점프인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에선 롱 에지(잘못된 에지 사용)를 받았다.

이어 트리플 루프와 체인지 풋 싯 스핀(레벨 3), 코레오 시퀀스(레벨1)를 소화한 뒤 트리플 러츠 점프에서 또 한 번 롱 에지 판정이 나왔다.

서민규는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에 트리플 플립, 더블 악셀 등을 뛰며 수행점수(GOE)를 쌓았는데, 마지막 점프에서 트리플 살코를 뛴 뒤 흔들렸다.

곧바로 시퀀스-더블 악셀을 연결했지만, 중심을 잃고 넘어져 GOE 2.15점이 깎였다.

다시 일어선 그는 플라잉 카멜 스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레벨 4로 처리했다.

포디움에 오르지는 못했으나, 2008년생 서민규는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같은 날 열린 아이스댄스 리듬댄스에선 김지니(구미중)-이나무(성서중) 조가 46.20점으로 전체 17개 팀 중 14위에 랭크됐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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