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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A-명단발표] 벤투호, '새로운 공격 무기' 생겼다...'이강인 크로스→김민재 헤더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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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지원 기자(신문로)] 벤투호가 새로운 옵션을 장착하게 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다가오는 9월 A매치를 앞두고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9월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평가전을 치른다. 두 경기 모두 오후 8시에 킥오프한다.

이번 9월 2연전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최종 모의고사다. 한국은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함께 H조에 속했다. 코스타리카는 가상의 우루과이, 카메룬은 가상의 가나다. 이들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이번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국들이다. 각각 E조(스페인, 코스타리카, 독일, 일본)와 G조(브라질, 세르비아, 스위스, 카메룬)에 속해있다.

유럽파들이 대거 승선했다.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나폴리), 황희찬(울버햄튼), 이강인(마요르카), 황의조, 황인범(이상 올림피아코스),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재성(마인츠)이 9월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서 이강인과 김민재의 동시 선발이 눈에 띈다. 둘은 올 시즌 각각 마요르카와 나폴리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각자만의 강력한 무기를 토대로 주전 자리를 꿰차고 있다. 이강인은 질 좋은 크로스, 김민재는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헤더골이다.

먼저 이강인은 올 시즌 스페인 라리가 5경기에서 3도움을 기록했다. 본인의 장점인 킥력을 바탕으로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위협적인 크로스를 올렸다. 이에 높은 타점을 보유한 무리키가 헤더 슈팅을 통해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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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키의 역할을 김민재가 해줄 수 있다. 김민재는 올여름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뒤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괴물 수비수'답게 수비적으로 탄탄한 벽을 세우고 있다. 여기에 플러스 요인은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헤더 득점이다. 김민재는 이탈리아 세리에A 2라운드 몬차전, 5라운드 라치오전에서 코너킥 헤더골로 '수트라이커'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그간 벤투호에서 아쉬운 점으로 지목됐던 것 중 하나는 세트피스 상황이다. 이강인이 정확도 높은 크로스를 올리고, 김민재가 마무리한다면 상당히 위협적인 무기가 될 수 있다.

특히 월드컵 무대에서 세트피스의 중요성은 상당히 높다. 아무래도 전력상 한국은 역습이나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 이번 9월 A매치에서 원하는 장면이 나올 수 있을지에 시선이 쏠린다.

사진= 인터풋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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