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ISU 챌린저 시리즈 US 인터내셔널 클래식 출전
새 프로그램 선보여 총점 64.19…"좋은 출발 했다"
피겨 유영(왼쪽)과 김예림.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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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US 인터내셔널 클래식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2.21점, 예술점수(PCS) 30.98점을 받아 총점 63.19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일본의 가와베 마나(62.68점)를 0.51점 차로 앞서며 1위에 올랐다.
유영은 이날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탱고 오토노 포르테노에 맞춘 새 쇼트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첫 점프로 자신의 주무기인 트리플 악셀이 아닌 더블 악셀을 선택해 안정적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다운그레이드(점프의 회전수가 180도 이상 모라자는 경우) 판정을 받아 수행점수(GOE)에서 1.53점 깎였다. 후반부 점프인 트리플 플립에선 어텐션(에지 사용주의) 판정을 받았으나, 레이백 스핀(레벨4)과 스텝 시퀀스(레벨 3)는 무난히 수행했다.
경기가 끝난 뒤 유영은 “최상의 경기력은 아니었다”면서도 “새 시즌 좋은 출발을 했다”고 자평했다.
유영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최종 6위로 마무리하며 한국 여자 싱글 가운데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 목표는 ISU 그랑프리 출전에 앞서 새 프로그램을 점검하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이었다. 유영은 2차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 인터내셔널(10월28~30일)과 4차 대회 MK 존 윌슨 트로피(11월11~13일)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함께 출전한 김예림(단국대)은 기술점수(TES) 27.60점에 예술점수(PCS) 30.72점으로 총점 58.32점을 받아 5위를 기록했다. 막스 리히터의 ‘머시’에 맞춰 새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나 점프에서 잇따라 실수가 나오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유영과 김예림은 16일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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