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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벤투호 공격, 중원, 수비 핵심...소집 직전에 제대로 날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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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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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벤투호 소집을 앞둔 '핵심 3총사'가 맹활약을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9월 A매치 기간에서 코스타리카, 카메룬과 대결한다. 11월에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핵심 전력, 주요 전술을 점검하고 남은 자리를 채우기 위해 옥석 가리기를 하는 차원에서 소집됐다.

소집 직전 치러진 경기에서 공격, 중원, 수비 핵심인 손흥민, 황인범, 김민재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레스터 시티 이전까지 공식전 8경기 무득점 행진 중이었다.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게 기대하는 모습이 아니었다. 경기력이 올라오긴 했지만 골이 터지지 않아 손흥민은 큰 부담감과 압박감을 느꼈다.

레스터전 벤치에서 시작한 손흥민은 후반 14분 들어와 13분 만에 해트트릭을 성공했다. 후반 28분 강력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고 후반 39분 다니엘 워드가 꼼짝 못한 왼발 슈팅으로 다시 한번 레스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1분엔 전매특허 침투로 득점을 올렸다. 손흥민 활약 속 토트넘은 레스터를 6-2로 대파했다. 손흥민은 각종 매체에 찬사를 받았고 경기 최우수선수를 독식했다.

황인범은 부상에 시달리다 훈련에 복귀해 몸을 끌어올렸다. 아리스전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도움을 올리면서 올림피아코스 입단 후 그리스 리그에서 첫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황인범은 2선과 중원을 넘나들며 올림피아코스 중심을 잡았고 특유의 패스 전개로 도움을 줬다. 팀은 1-2로 패했으나 황인범 활약은 분명 인상적이었다.

손흥민과 황인범이 각각 무득점,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면 김민재는 쭉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올여름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에 입성한 김민재는 팀을 떠난 수비 핵 칼리두 쿨리발리 빈 자리를 완벽히 채웠다. 아미르 라흐마니와 찰떡 호흡을 보이면서 수비를 책임졌다. 경합, 태클, 위치선정 모두 완벽에 가까웠고 커버, 빌드업도 훌륭했다. 2득점까지 올리며 세트피스 상황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AC밀란과의 중요한 경기에서도 김민재는 빛이 났다. 김민재는 올리비에 지루를 잘 막으면서 나폴리가 2-1 승리하는데 일조했다. 수비적으로 좋은 활약을 한 김민재는 득점자를 제치고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팀 내 평점 1위에 올랐다. 벤투호 소집 직전에 공격, 중원, 수비 핵심이 모두 제대로 날아올라 벤투 감독은 웃음을 지으며 셋을 맞이할 것이다.

사진=토트넘 훗스퍼, 올림피아코스, 나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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