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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은퇴 기로' 교수님 크로스, 레알에 '1년 연장' 보상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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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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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축구 교수' 토니 크로스(32)에게 재계약을 내밀 예정이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26일(한국시간) "크로스는 레알과 재계약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올여름 카세미루의 이적으로 중원 3인방은 깨졌지만, 크로스는 여전히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계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크로스의 일관성은 구단이 그의 계약을 2024년까지 연장하도록 설득했다. 양측 모두 생각이 동일하다면, 합의 도달은 문제가 없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크로스는 2014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그의 이적료는 불과 2,500만 유로(약 345억 원)였다. 헐값과도 다름이 없었고, 크로스는 클래스를 보여주며 레알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황금기를 함께했다. 크로스는 레알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를 비롯해 18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러고 지금까지 공식전 373경기를 소화했으며 25골과 85도움을 기록했다.

크로스의 나이는 32세. 여전히 월드클래스 기량을 보유했기에 충분히 3~4년 더 뛸 수 있다. 그러나 크로스는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다. 올해 1월 32세 생일을 맞이한 뒤, 독일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2019년) 재계약 당시 계약 기간을 의도적으로 설정했다. 33세가 다음 경력을 설정하기 좋은 때이기 때문이다. 구단과는 믿을 수 없도록 좋은 관계를 이루고 있다. 양쪽 모두 생각이 일치한다면, 나는 레알에서 선수 생활을 끝내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은퇴 시점이) 정확히 언제가 될지 대답할 수는 없다. 그게 2023년이 될지, 그로부터 1~2년 후가 될지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크로스의 계약은 2023년 6월로 끝난다. 계약대로라면 올 시즌을 끝으로 작별하게 되는 것인데, 레알은 크로스와의 동행을 더 지속하길 원한다. 크로스가 은퇴를 고려하는 시점이기에 장기 계약보다는 1년 제안으로 배려할 계획이다.

스페인 복수 매체들은 원만한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연장에 합의한다면 크로스의 축구교실을 2023-24시즌에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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