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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빌런즈' 측, 곽도원 음주운전에 "촬영 끝, 공개일정 미정"[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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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곽도원. 사진|스타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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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곽도원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가운데 그의 출연작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빌런즈' 측이 "공개 일정 미정"이라며 말을 아꼈다.

'빌런즈' 관계자는 26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촬영은 모두 마친 상태다. 공개 일정은 미정으로, 관련 세부사항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빌런즈'는 초정밀 위조지폐 ‘슈퍼노트’를 둘러싼 악인들의 피 튀기는 충돌과 대결을 그린 범죄 드라마로 내년 중 공개될 예정이었다. 곽도원은 극중 악덕 끝판왕 형사 역을 맡았다. 곽도원을 비롯해 유지태, 이범수, 이민정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는데 곽도원의 음주운전으로 불똥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곽도원은 지난 25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제주 서귀포경찰서에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곽도원은 이날 오전 5시께 술을 마시고 자신의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을 몰고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에서 애월읍으로 향하던 중 교차로 인근 도로 한가운데에서 그대로 잠드는 바람에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 이동거리는 약 10㎞ 가량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도로에 세워진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 음주운전으로 의심된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차 안에서 잠자는 곽도원을 깨워 음주 측정을 했다. 곽도원은 순순히 경찰의 음주 측정에 응했으며,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드린다. 이유를 불문하고 곽도원과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곽도원을 지켜봐주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한번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함께 일하는 많은 관계자 분들께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속히 방법을 강구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곽도원 주연의 신작 영화 '소방관'(감독 곽경택)도 곽도원의 음주운전으로 개봉에 차질을 빚게 됐다. 2001년 홍제동 화재 사건을 바탕으로 누구보다 용감했던 소방관들의 이야기를 다룬 휴먼 실화극이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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