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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A 역사상 유일무이한 '그랜드슬램 챔피언' 크리스 사이보그, 복서로 깜짝 데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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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페이스오프하는 시모네 실바와 크리스 사이보그(오른쪽). 사진 | 크리스 사이보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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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벨라토르 페더급 챔피언 크리스 사이보그(37·브라질)가 복서로 깜짝 데뷔했다.

26일(한국 시각) 브라질 쿠리치바 주에 있는 베이사다 아레나에서 ‘Fight Music Show 2’가 열렸다. 사이보그는 이날 메인이벤터로서 시모네 실바와 권투 시합을 벌였다. UFC에 이어 벨라토르에서 챔피언을 지내는 등 MMA에 잔뼈가 굵은 사이보그에게 복싱은 생애 첫 시합이었다. 실바는 17승 21패의 전적을 가지고 있는 베테랑 복서다.

8라운드로 진행된 경기에서 사이보그는 전진 공격 후 펀치를 쏟아붓는 특유의 공격법을 복싱에도 적용했다. 실바는 사이보그의 저돌적인 스타일에 정면 대결을 피했지만, 링을 돌며 펀치 공격을 구사하는 등 물러서지 않았다. 하지만 사이보그의 강도가 세어지며 실바는 여러 차례 코너에 몰렸다. 특히 사이보그의 전매특허인 왼손 훅과 오버핸드 오른손은 피하기가 어려웠다.

열세를 감지한 실바가 6, 7라운드에서 적극적으로 공세에 나섰지만, 되레 사이보그의 클린 펀치를 허용하며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결국 8라운드 동안 적극적으로 경기를 운영한 사이보그가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사이보그는 “돈 때문에 링에 오른 것이 아니다. 그동안 복싱에 대한 갈망이 컸기 때문이다. 복싱을 사랑한다. 이겨서 너무 좋다”라고 기뻐했다. 사이보그가 앞으로 복서로 계속 활동할지의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이보그는 MMA 역사상 유일하게 ‘그랜드 슬램 챔피언’(Grand Slam Champion)을 달성한 파이터다. 벨라토르를 비롯해 UFC, 인빅타 FC, 스트라이크포스 등 MMA를 대표하는 주요 4개 단체에서 챔피언을 지냈다.

사이보그의 최근 경기는 지난 4월 미국 하와이주에서 열린 벨라토르 279로 아를린느 블렌카우를 판정승으로 이기며 4차 방어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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