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 9번 중견수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 기록했다.
2회 1사 1, 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루이스 세사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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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이 볼넷 1개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기회를 다음 타자 오닐 크루즈에게 넘겼고 크루즈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우측 담장 직격하는 2루타로 2점을 냈다. 다른 구장이었으면 홈런이 될 수 있는 타구였지만 PNC파크의 높은 우측 담장이 가로막았다.
1회 미겔 안두하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냈던 피츠버그는 크루즈의 2루타로 격차를 벌렸다.
신시내티도 포기하지 않았다. 9회 체이스 데 용을 상대로 카일 파머, 제이크 프레일리가 백투백 홈런을 때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배지환은 9회초 수비에서 맷 레이놀즈의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몸을 던졌지만, 타구가 글러브를 맞고 튀면서 2루타가 됐다. 하이라이트에 나올 수비가 완성될 수도 있었으나 아쉽게 놓쳤다.
9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3루 파울라인 안쪽으로 흐르는 완벽한 번트로 허를 찔렀지만, 상대 투수 알렉시스 디아즈가 침착한 수비로 대처하며 1루에서 간발의 차로 아웃됐다.
승부는 연장에서 갈렸다. 연장 10회말 2사 1, 2루에서 케빈 뉴먼이 2루수 키 넘기는 안타로 2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경기를 끝냈다. 피츠버그의 4-3 승리.
선발 브라이스 윌슨은 8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기록했지만, 불펜 방화로 승패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알링턴 (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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