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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재계약 오피셜, 토트넘 팬들의 소원..."일단 2026년까지 남을 것! 2~3년 동안 최고 활약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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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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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나이가 들었어도 손흥민은 꼭 필요하다. 1년 연장, 그 이상 계약을 추진해야 하는 이유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토트넘 훗스퍼 소식을 전하는 '훗스퍼 HQ'는 6월 30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을 계약기간보다 최소 1년 더 남기려고 한다. 손흥민은 연장 계약이 없으면 다음 시즌 후 토트넘을 떠나게 된다. 연장 옵션을 활용해 2026년 여름까지 토트넘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토트넘 베테랑 손흥민은 득점원이자 리더로 토트넘의 중요 자산으로 분류됐다. 득점, 도움을 기록하면서 토트넘을 이끌었고 주장으로서 팀의 사기를 높였다. 주장 손흥민은 인상적인 성과를 냈고 나이가 들었지만 2~3년 동안은 좋은 활약을 할 것이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토트넘은 공격 옵션을 찾고 있는데 최전방 선수가 없다면 9번 손흥민을 더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 체력, 부상 문제가 없는 것도 알아야 한다. 모든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활약을 계속 보고 싶어하고 해낼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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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토트넘' 손흥민은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왔는데 이적료 2,200만 파운드(약 384억 원)였다. 9년간 뛴 손흥민은 공식전 408경기에 나와 162골 82도움을 기록했다. 이적료 대비 미친 활약이었다. 이제 10년차를 맞이하는 손흥민은 재계약 이슈에 직면한 상태다. 손흥민은 기존 계약기간을 지키면 다음 시즌 종료 후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을 떠나게 된다.

연장 옵션이 있는데 1년이다. 시즌이 다가오고 있는 현재 아직 발동 소식은 없다. 사실상 확정이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소식이 없어 토트넘 팬들은 주의 깊게 지켜보는 중이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지난 5월 말 토트넘이 손흥민과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고 보도했고, 토트넘에서 뛰었던 앨런 허튼 또한 의견을 같이했다. 영국 'TBR풋볼'도 손흥민의 1년 연장 옵션이 발동될 가능성이 높다고 긍정적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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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출신 앨런 허튼은 6월 25일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 당시 넣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다. 손흥민을 보호하기 위해 넣은 조항으로 보이며 옵션을 쓸 게 분명하다. 확률은 100%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대단한 선수다. 여전히 스트라이커, 좌측 윙어 번갈아 나설 수 있고 많은 걸 줄 수 있는 공격수다. 연장 계약이 되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최소 2시즌은 뛸 것이다"고 확신했다.

과거 에버턴에서 CEO로 재임했던 와이네스는 "손흥민은 여전히 1억 파운드(약 1,747억 원)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팀을 구축하길 바란다. 토트넘은 득점력을 원한다. 이것이 감독의 메시지고 손흥민의 그 핵심이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2년 더 계약하고 싶어 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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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 인사이더'는 7월 1일 "손흥민은 토트넘의 계약에 동의했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의 계약은 내년 여름에 끝나지만 계약 연장으로 2026년까지 계약이 유지될 것이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손흥민을 위한 장기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부정적인 의견도 있었다. 영국 '풋볼 런던'은 6월 30일 "토트넘에서 가장 큰 선수는 주장 손흥민이다. 손흥민의 계약은 2025년에 만료되는데 아직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토트넘은 잔인한 결정을 내려야 하며 몇 년 안에 손흥민과 관련된 결정을 불가피하게 내려질 것이다"고 언급했다.

'더 보이 훗스퍼'도 6월 27일 "손흥민은 계약 마지막 해를 맞고 있지만 계약 연장 가능성이 논의가 되고 있다. 아직은 불확실하나 연장 옵션이 발동된다면 토트넘은 12개월을 추가로 확보해 차후 손흥민의 가치를 반영하는 적절한 이적료 제안이 오면 팔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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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부정적인 전망도 있긴 하나 일단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을 것이고, 토트넘도 1년 연장 옵션 발동 뒤 재계약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게 유력하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6월 27일 "토트넘이 연장 옵션 조항을 넣은 이유는 손흥민 측과 재계약을 논의할 때 협상 위치를 개선하려고 그랬을 것이다. 토트넘은 연장 계약을 넘어 새 시즌 시작 전에 3~4년 재계약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했다. 손흥민을 팔기보다 장기 계약으로 묶어 끝까지 함께 할 거라고 본 것이다. 손흥민의 나이를 고려하면 최대 4년 계약은 종신계약이 될 수도 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위고 요리스 등 2010년대 토트넘 중흥기를 책임진 선수들이 나간 뒤에도 토트넘을 지켰고 주장 완장까지 달며 어려진 스쿼드를 이끌었다.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포함한 토트넘 선수들은 손흥민은 최고의 주장으로 추켜세우기도 했다. 토트넘은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필요하며 여전히 능력까지 갖춘 손흥민은 무조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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