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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사우디 거대 자본이 이끄는 LIV 골프, 중계방송도 돈으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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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폭스스포츠 통해 중계 추진

트럼프 전 대통령 사위 개입설도

뉴스1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카고 대회 우승자 캐머런 스미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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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이끄는 LIV(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의 미국 내 TV 중계 채널 확보가 임박했다.

미국 골프위크 등 현지 매체들은 28일(현지시간) "리브 골프가 폭스 스포츠와 중계권 협상을 진행 중이며 계약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브와 폭스 스포츠의 중계권 협상은 기존과는 다른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중계방송사가 스포츠 리그에 중계권료를 지불하는 방식이 아니라, 사우디 자본으로 폭스 스포츠의 방송 시간을 구매해 리브 골프 중계를 하는 방식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6월 출범 이후 경기 중계를 원하는 방송사에 영상 콘텐츠를 무상 제공했던 리브 골프는 그간 NBC, CBS, 디즈니, 애플, 아마존 등 다수 채널과 중계권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는데 최근 폭스 스포츠와 협상을 마무리 중이라고 골프위크는 보도했다.

한편 리브의 중계권 협상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전 백악관 선임고문도 개입돼 있다는 보도도 등장했다.

미국 스포츠 비즈니스 저널은 최근 "쿠슈너 전 선임고문이 자신의 언론 인맥을 활용해 리브 골프의 중계권 판매 성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리브 골프와 폭스 스포츠 간 합의가 거의 마무리 된 듯한 분위기임에도 중계 시간, 광고 판매 등 세부 사항에 대한 협의는 아직 진행 중이라 최종 합의 시점은 미지수라는 현지의 전망도 나오고 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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