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가 2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 단식 16강전 젠슨 브룩스비(46위·미국)와 패배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2.9.2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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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권순우(121위·당진시청)가 또 한 번 단식 2회전에서 탈락했다.

권순우는 2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 남자 단식 16강에서 젠슨 브룩스비(46위·미국)에게 0-2(3-6 4-6)로 패했다.

권순우는 지난해 9월 ATP 투어 아스타나 오픈 우승 이후 1년 동안 2회전 통과에 실패했다. 아스타나 오픈 우승으로 획득한 랭킹 포인트가 빠지며 순위도 100권 밖으로 밀려 있다. 그래도 이날 랭킹 포인트 20점을 확보, 116위로 순위가 다소 오를 것으로 보인다.

권순우는 1세트 초반 브룩스비를 압박했으나, 위기를 넘지 못했다. 게임 스코어 1-3으로 벌어진 격차 좁히지 못했다. 2세트에서는 첫 번째 서브 게임부터 브레이크 당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게임 스코어 3-3까지 끌고 갔으나, 이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재차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브룩스비는 8강에서 2번 시드 캐머런 노리(8위·영국)와 만난다.

단식은 16강에서 탈락했지만 권순우는 정현과 한 조로 출전한 복식에 나선다. 안드레 예란손(스웨덴)-벤 매클라클런(일본) 조와 8강에서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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