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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월)

"합법인가?"...PSG 회장, 바르사 이적시장 행보에 의문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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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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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의 나세르 알-켈라이피 회장이 바르셀로나의 이적시장을 비판했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29일(한국시간) "PSG의 알-켈라이피 회장은 바르셀로나가 불공정한 재정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불평했다"라면서 그의 말을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년간 꾸준하게 재정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전체적인 수입이 줄어들면서 재정에 문제가 터졌다. 그 결과 지난여름에는 리오넬 메시, 앙투안 그리즈만 등과 결별하게 됐다.

올 시즌도 재정은 나아지지 않았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활발하게 선수를 영입해 스쿼드를 강화했다. 레버를 활성화해 영입 자금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레버를 활성화한다는 것은 미래의 중계권료를 미리 매각해 돈을 지급받는 방식이다. 바르셀로나는 6월부터 무려 4차례의 레버를 활성화했다. 따라서 도합 6억 유로(약 8,000억 원) 이상의 빚을 지게 됐다.

천문학적인 돈을 쥐게 된 바르셀로나는 폭풍 영입을 단행했다.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프랑크 케시에는 자유계약신분(FA)으로 영입했지만,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쥘 쿤데, 하피냐 등을 영입해 1억 5,300만 유로(약 2,055억 원)를 지출했다.

바르셀로나의 폭풍 영입에 PSG의 알-켈라이피 회장은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미국의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공평한가? 아니 불공평하다. 합법인가? 나는 잘 모르겠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그것을 허용한다면, 다른 팀들도 똑같이 할 것이다. 물론 UEFA는 자체 규정이 있고 모든 것을 살펴볼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바르셀로나의 행보를 비판했다.

알-켈라이피 회장의 주장에 '풋볼 에스파냐'는 반문을 제기했다. 매체는 "지금까지 바르셀로나의 조치가 불법이었다는 것을 시사하는 이야기는 없었으며, 이는 알-켈라이피가 내막을 알지 못하고 순수하게 추측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알-켈라이피 회장의 발언은 축구팬들 사이에서도 화제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PSG 역시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PSG는 2011년 카타르 자본에 인수된 뒤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해왔다. 특히 킬리안 음바페와 네이마르를 영입하는데 무려 4억 유로(약 5,560억 원) 이상을 사용했다. 매체 역시 "많은 사람들은 알-켈라이피 회장이 자신들의 위선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궁금해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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