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날린 조용호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t wiz의 경기. 2회초 무사 1루에서 kt 조용호가 홈런을 날리고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2022.9.29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공격 첨병 조용호의 활약을 앞세운 프로야구 kt wiz가 LG 트윈스를 꺾고 3위 경쟁을 이어갔다.

kt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방문 경기에서 경기 초반 얻은 5점을 끝까지 지켜 5-3으로 승리했다.

LG전 4연패를 끊은 kt는 최근 4연승 행진으로 키움 히어로즈와 정규시즌 3위 경쟁을 이어갔다.

kt 조용호는 1회 3루타와 2회 홈런, 6회 단타로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만점 활약을 펼쳤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 2루타를 치면 처음으로 사이클링히트(한 경기에서 단타부터 홈런까지 4안타를 모두 기록)를 달성할 수 있었지만,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kt 1번 타자 조용호는 1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서 LG 선발 이민호로부터 외야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뽑았다.

배정대 1타점 적시타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t wiz의 경기. 1회초 무사 3루에서 kt 배정대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2.9.29 pdj6635@yna.co.kr

곧바로 2번 타자 배정대가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황재균의 단타와 앤서니 알포드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채워 이민호를 흔들었다.

문상철의 삼진으로 아웃카운트에 불 하나가 들어온 가운데 kt는 김준태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보태 2-0으로 앞서갔다.

2회에도 조용호의 배트는 힘차게 돌아갔다.

무사 1루에서 타석에 선 조용호는 이민호의 몸쪽 슬라이더를 때려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로 연결했다.

조용호의 시즌 3호 홈런이며, 비거리는 110ｍ가 나왔다.

kt 타선은 배정대의 단타와 황재균의 볼넷으로 이민호를 마운드에서 끌어 내렸고, 문상철의 적시타로 5-0으로 달아났다.

2타점 적시타 날리는 김현수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t wiz의 경기. 2회말 2사 만루에서 LG 김현수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2.9.29 pdj6635@yna.co.kr

LG는 2회말 반격에서 3점을 쫓아갔다.

2사 1루에서 허도환과 홍창기의 연속 우전 안타로 1점을 따라갔고, 박해민이 볼넷을 골라 모든 베이스를 채웠다.

여기서 김현수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 2점 차로 따라갔다.

LG 선발 이민호가 1이닝 5피안타(1홈런) 4볼넷 1탈삼진 5실점, kt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2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간 가운데 양 팀은 불펜 대결을 벌였다.

kt는 6명의 투수가 나머지 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가운데 두 번째 투수 심재민이 2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kt 소방수 김재윤은 9회를 2탈삼진 무실점으로 정리하고 시즌 32세이브를 챙겼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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