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 1루수 최지만 |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역전 적시타'를 칠 기회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최지만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방문 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전날(29일) 3타수 2안타를 치며 반등을 노렸지만, 연속 경기 안타는 치지 못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26에서 0.224(334타수 77안타)로 떨어졌다.
가장 아쉬운 장면은 9회초에 나왔다.
1-2로 뒤진 9회초 탬파베이는 볼넷 3개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안타 1개면 역전도 가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최지만은 클리블랜드 오른손 불펜 트레버 스테판의 시속 153㎞ 직구에 배트를 헛돌려 삼진을 당했다.
다음 타자 이사악 파레데스도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 탬파베이는 1-2로 패했다.
이날 최지만은 2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4회에는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날아가는 불운도 겪었다.
7회에 삼진을 당한 최지만은 9회 1사 만루에서도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며 무안타로 경기를 끝냈다.
8회말 수비에서도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1-1로 맞선 2사 1, 3루에서 오스카 곤살레스가 빗맞은 땅볼을 쳤다. 탬파베이 1루수 최지만이 느리게 구르는 공을 잡고자 이동했지만, 공을 한 번에 잡지 못하고 넘어져 '내야 안타'가 됐다.
한 번에 공을 잡았어도 아웃 카운트를 올리기 쉬운 타구는 아니었지만, 최지만이 포구에 실패하면서 너무 쉽게 결승점을 내줬다.
경기 뒤 최지만은 탬파베이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공을 잡으려고 했지만, 거리가 꽤 있었다. 공을 잡은 뒤에는 (투수의) 1루 커버가 늦었다고 생각했다"고 수비 상황을 떠올렸다.
탬파베이는 1승을 추가하면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확정한다.
최지만은 "오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할 기회를 놓쳐 아쉽다. 그러나 내일 다시 경기가 열린다"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방문 경기에서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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