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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준, 정상에서 죽음 택했다…역대급 반전 엔딩 (작은 아씨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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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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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작은 아씨들’ 정상에 선 엄기준이 결국 죽음을 맞았다. 역대급 반전 속 시청률 역시 최고 12.9%를 돌파했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 10회에서 오인경(남지현 분)은 뉴스를 통해 박재상(엄기준)에게 숨겨진 살인자의 얼굴을 세상에 알렸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박재상의 극단적 선택, 오인주(김고은)에게 선전포고를 날리는 원상아(엄지원)의 모습은 그가 보여줄 거센 역공을 예감케 했다.

10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1.3% 최고 12.9%, 전국 가구 기준 평균 9.7% 최고 11.2%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뜨거운 반응을 이어갔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이날 박재상은 치열한 몸싸움 끝에 원상우(이민우)의 권총을 빼앗았다. 뒤집힌 전세에도 원상우는 ‘살인자의 얼굴’이라고 비난하며 박재상의 신경을 건드렸다. 이에 박재상은 폭주했고, 원상우는 끝내 목숨을 잃고 말았다.

원상우가 병원을 탈출하도록 도운 이가 최도일(위하준)이라는 것을 알게 된 박재상은 그를 압박하기 위한 열쇠로 교도소에 있는 안소영(남기애)을 택했다. 아들의 발목을 잡고 싶지 않았던 안소영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지만 끝내 실패했다. 소식을 접한 뒤 어머니의 병실을 찾아간 최도일은 그곳에서 박재상과 만났다. 그에게 ‘기회’를 주겠다며 최희재(김명수)를 넘길 것을 요구한 박재상. 이에 최도일은 어머니와 자신의 안전, 그리고 돈을 보장해주는 조건으로 최희재의 작전을 그에게 알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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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상은 그 길로 최희재의 차량에 폭탄을 설치하라고 지시했다. 그 차를 타고 최희재가 찾아간 곳은 베트남전 참전 군인들이 만든 단체의 사무실이었다. 그곳에는 최희재로부터 무기를 사기로 했다던 이용귀(김정팔)와, 최도일의 부탁을 받고 방문한 오인주가 있었다. 최희재의 차는 사무실 앞에 멈춰선 순간 폭발했고, 오인주는 전신에 불이 붙은 최희재를 목격하며 충격에 휩싸였다.

이용귀의 발 빠른 대처로 목숨은 건졌지만, 병원으로 이송된 후에도 최희재는 의식을 찾지 못했다. 설상가상 최도일은 연락도 되지 않는 상황에 오인주는 거듭 통곡할 수밖에 없었다. 반면 박재상은 모든 것이 계획대로 흘러감에 크게 기뻐하며 생방송 뉴스가 예정되어있는 방송국으로 향했다.

하지만 변수가 기다리고 있었다. 오인경이 뉴스의 또 다른 출연자로 등장한 것. 그의 곁에는 아들과 함께 떠난 줄로만 알았던 안소영도 함께였다. 카메라 앞에서 오인경은 안소영이 저질렀다고 알려진 일명 ‘홍신동 철거민 살인사건’의 진범이 박일복이었음을 밝혔다. 여기에 더해 피해자의 죽음 이후, 속행된 재개발로 원령 건설이 막대한 이익을 얻었다는 사실까지 알렸다. 정란회를 무너뜨릴 단초가 세상 밖에 나온 순간이었다.

병실에서 뉴스를 보던 오인주를 더욱 놀라게 한 것은 멀쩡히 눈을 뜬 최희재와 때맞춰 등장한 최도일이었다. 뒤늦게 알게 된 진실은 그를 경악케 했다. 앞서 오인주의 도움으로 살인사건의 증거인 망치를 얻은 직후, 최도일은 어머니를 위한 재심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박재상이 안소영을 밖으로 끌어내며 계획을 수정해야 했다. 오인경, 하종호(강훈), 최희재 그리고 이용귀의 협조를 받아 자신이 정말 오인주 일행을 배신한 것처럼 새롭게 일을 꾸민 최도일. 그 일련의 과정에서 그는 오인주에게 만큼은 철저히 비밀을 지켰다. 오인주에게 주어진 역할은 이 연극을 ‘진짜로 믿는 사람’, 그리하여 박재상까지도 속일 수 있는 인물 그 자체였기 때문.

자신이 당했다는 것을 안 박재상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그는 불법 무기 소지와 암살 혐의로 최희재를 신고했고, 이를 빌미 삼아 홍신동 사건을 묻어버렸다. 다음날 유세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박재상은 사람들의 환호 속에서 연설을 시작했다.

그리고 대형 스크린에 영상 하나가 나타났다. 그 안에는 박재상이 원상우를 살해하던 순간이 담겨있었다. 애초에 박재상의 손에 죽기 위해 그를 찾아갔던 원상우. 사후에 영상이 오인경에게 전송될 수 있도록 손을 써두었기에, 마침내 박재상이 지닌 ‘살인자의 얼굴’이 세상에 알려질 수 있었던 것이었다. 오인경은 기세를 몰아 뉴스에 재차 등장, 보배저축은행 사건의 진실까지 낱낱이 들춰냈다.

하지만 박재상의 지지층은 굳건했다.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역시 큰 표차로 1위를 차지한 박재상. 모두가 당선을 확신했던 때, 이변이 일어났다. 박재상이 건물에서 자진 투신해 사망한 것. 여기에 계좌 속 잠들어있던 700억 원 전액을 잃어버리며 혼란에 빠진 오인주와 그의 집에 난입하려는 수상한 사내들의 모습은 전쟁의 새로운 페이지를 예고하며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정란회와 싸운 인물들은 모두가 치열했다. 느리지만 꾸준하게, 뉴스란 무엇인지를 보여준 오인경의 활약은 특히 남달랐다. 그런 가운데에도 정상에 올라선 박재상의 모습은 일면 씁쓸함을 안겼다. 하지만 그는 이제 푸른 난초와 함께 거대한 비밀을 품고 사라졌다. 이에 남편을 잃고 “기대해,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라며 매서운 경고를 남긴 원상아. 또한 오인주의 눈앞에서 완벽히 증발해버린 700억 원까지. 여전히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반전 가득한 이들의 이야기가 어떤 결말을 향해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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