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외국인 아노시케, 2경기 연속 더블더블
슈팅하는 김민욱 |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농구 수원 kt가 베테랑 빅맨 김민욱(32)의 '더블더블' 활약을 앞세워 전주 KCC를 완파하고 KBL 컵대회 4강에 진출했다.
kt는 6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조별리그 B조 마지막 2차전에서 KCC를 94-77로 완파했다.
2일 원주 DB와 경기에서 88-84로 이긴 kt는 2전 전승으로 조 1위를 확정해 4강에 진출했다.
kt는 A조 1위 고양 캐롯과 7일 오후 4시 같은 곳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kt의 '대들보' 하윤기가 무릎 통증으로 결장한 가운데 그 대신 골 밑을 맡은 김민욱이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1점에 리바운드 12개를 잡아내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마찬가지로 21득점, 리바운드 11개로 더블더블을 작성한 새 외국인 선수 이제이 아노시케의 활약도 돋보였다.
아노시케는 지난 DB전(36점 14리바운드)에 이어 2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KCC에서는 라건아가 팀에서 가장 많은 19점을 올리고 리바운드 8개를 잡아내며 분전했다.
아노시케 |
미국프로농구(NBA)에서 6시즌을 뛴 경력으로 기대를 모으는 KCC의 새 외국인 선수 론데 홀리스 제퍼슨은 11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아직은 팀에 완전히 녹아들지 못한 모습이었다.
자유계약선수(FA)로 원주 DB를 떠나 KCC 유니폼을 입은 허웅은 전날 DB전에서 허리 근육을 다쳐 이날 출전하지 못했다.
역시 FA로 KCC에 새 둥지를 튼 이승현은 16분여를 소화하며 4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한때 두 자릿수까지 벌어졌던 격차는 3쿼터 중반 KCC 라건아와 서정현의 연속 득점 등으로 58-60, 2점 차까지 좁혀졌다.
이때 kt의 주무기인 3점포가 불을 뿜었다. 김민욱과 아노시케의 3점이 거푸 KCC 림을 가르며 kt가 다시 달아났다.
4쿼터 초반에도 양홍석의 3점 슛과 아노시케의 득점이 나와 격차를 더 벌렸다.
이어 아노시케가 8분여에 격차를 18점 차로 벌리는 시원한 덩크를 꽂아 kt의 낙승을 예감케 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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