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누녜스.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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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벤투호'와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서 맞붙는 우루과이의 공격수 다윈 누녜스(23)가 결승골을 터트리며 리버풀의 승리를 이끌었다.
리버풀은 2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누녜스는 전반 22분 헤딩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누녜스는 코스타스 치미카스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상대 수비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누녜스의 리그 3호골.
누녜스는 전반 39분에는 상대 수비가 걷어낸 공을 가슴으로 받은 뒤 논스톱 왼발 슛으로 연결해 골대를 때리는 등 날카로운 공격력을 선보였다.
이날 리버풀은 누녜스의 선제골과 함께 알리송 베커 골키퍼가 웨스트햄 제러드 보언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1골 차로 이겼다. 리버풀은 7위(승점 16·4승4무2패)로 올라섰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벤피카(포르투갈)를 떠나 7500만유로(약 1010억원)의 이적료에 리버풀로 이적한 누녜스는 초반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우루과이 골잡이 다윈 누녜스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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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풀럼전에서 EPL 데뷔골을 기록한 뒤 침묵이 길어져 비판의 대상이 됐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잉글랜드 무대 적응을 마친 누녜스는 최근 들어 달라진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라운드에서 리그 선두 아스널(2-3 패)을 상대로 2번째 골을 터트린 누녜스는 13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의 경기(7-1 승)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누녜스는 A매치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8일 캐나다와의 평가전에서 베테랑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과 투톱으로 나서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33분 수아레스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마무리 지으며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험 많은 수아레스와 힘과 패기를 앞세운 누녜스의 조합은 한국 축구대표팀이 가장 경계해야 하는 대상이다.
한편 한국은 카타르 조별리그 H조에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경쟁한다. 한국은 11월24일 우루과이와 첫 경기를 치르고 가나(28일), 포르투갈(12월3일)과 차례로 만난다.
우루과이 대표팀 공격수 누녜스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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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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