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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슈퍼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서 벤치를 지키다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홀로 '조기 퇴근'했습니다.

지난 8월 프리 시즌 경기에서도 한 차례 이탈해 에릭 텐하흐 감독에게 경고를 받았는데도 또 돌발 행동을 저질렀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를 맞아 2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압도적인 경기 흐름에도 텐하흐 감독은 끝내 호날두를 내보내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아직 교체 횟수가 남아 있던 후반 45분 호날두가 돌출 행동을 했습니다.

무거운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보던 호날두는 벤치에서 몸을 일으키더니 선수들이 이동하는 경기장 터널로 걸어가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텐하흐 감독은 경기 후 호날두의 행동을 놓고 "떠난다고 내게 말한 적 없다"며 "내일 해결하겠다"고 짧게 언급했습니다.

호날두는 리그 8경기에서 단 한 골만 기록 중이며, UEFA 유로파리그 4경기에서도 한 골만 기록하며 주전 경쟁에서 밀린 모양새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찬 기자(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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