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강원FC를 제압하면서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도 확정지었다.

포항은 23일 오후 3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8라운드에서 강원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포항(승점 60)은 2022시즌을 3위로 마무리했다.

홈팀 포항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김승대, 완델손, 고영준, 정재희, 신진호, 이수빈, 심상민, 박승욱, 하창래, 김용환, 강현무가 선발로 출격했다.

원정팀 강원은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김대원, 이정협, 양현준, 정승용, 케빈, 서민우, 임창우, 윤석영, 김영빈, 이웅희, 유상훈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강원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9분 김대원 코너킥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날카롭게 향했다. 높이 싸움에서 승리한 김영빈이 헤더를 시도했지만 우측으로 벗어났다.

포항도 반격했다. 전반 21분 신진호 프리킥 이후 강원 위험 지역에서 혼전 상황이 벌어졌다. 세컨볼을 잡은 완델손이 과감하게 슈팅했지만 크로스바 위로 높게 떴다.

치열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포항은 전반 36분 김용환 컷백 이후 고영준이 슈팅했지만 유상훈이 막아냈다. 강원은 전반 42분 이정협이 기습적으로 슈팅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후반전 돌입 이후 포항이 공세를 몰아쳤다. 후반 15분 완델손과 김승대를 거쳐 고영준에게 볼이 전달됐다.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슈팅했지만 우측으로 빗나갔다. 포항은 후반 17분 완델손을 대신해 임상협을 넣으며 고삐를 당겼다.

포항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후반 20분 고영준이 순간 강원 수비를 따돌리고 라인 브레이킹에 성공했다. 박스 중앙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가 연결된 가운데 김승대가 중심이 무너지는 상황에서도 슈팅을 성공시켜 선제골을 뽑아냈다.

균형을 내준 강원도 교체를 활용했다. 후반 26분 이웅희와 케빈을 대신해 김진호와 황문기를 투입했다. 하지만 위기는 계속됐다. 후반 33분 강현무 롱볼이 위험 지역으로 이어졌다. 김승대가 침투했지만 골문을 박차고 나온 유상훈이 저지했다.

남은 시간 포항은 이호재, 윤민호, 김준호, 조재훈을 넣으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강원은 갈레고와 발샤를 넣으며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무너진 균형은 다시 뒤집히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포항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 결과]

포항 스틸러스(1) : 김승대(후반 20분)

강원FC(0) :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