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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디에고 코스타가 상대 얼굴에 박치기를 가해 퇴장당했다. 결국 코스타는 월드컵 직전까지 남은 3경기에 결장하게 됐다.

울버햄튼은 2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18위를 유지했다.

이날도 울버햄튼의 공격 라인업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스티브 데이비스 감독 대행은 최전방에 코스타를 두었고, 다니엘 포덴세, 마테우스 누네스, 아다마 트라오레를 2선에 배치했다. 이날도 황희찬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울버햄튼은 최근 답답했던 모습에서 크게 변하지 않았다. 공격 전개는 단순했고, 상대 수비가 쉽게 수비할 수 있는 공격력을 보여줬다. 선제 실점까지 내줬다. 후반 5분 벤 미에게 골을 헌납해 리드를 내줬다.

울버햄튼은 다행히 곧바로 스코어의 균형을 맞췄다. 이번에도 해결사는 공격수들이 아닌 후벵 네베스였다. 후반 7분 네베스는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브렌트포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승리를 위해 한 골이 더 필요했던 울버햄튼은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후반 38분 곤살로 게데스를 투입했다.

하지만 데이비스 감독 대행은 경기 종료까지 황희찬은 투입하지 않았다. 1-1의 상황 한 골을 또 넣기 위해선 공격적인 변화가 필요했음에도 황희찬은 활용하지 않았다. 울버햄튼은 퇴장까지 나왔다. 후반 추가시간 코스타가 상대 수비 미의 얼굴에 박치기를 해 다이렉트 퇴장을 선언 받았다.

결국 울버햄튼은 코스타 없이 3경기를 치르게 됐다. 리그 2경기와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한 경기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코스타는 브라이튼, 리즈(EFL컵), 아스널 경기에 결장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울버햄튼이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코스타가 출전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코스타의 공백은 다른 공격수들에게 기회로 다가올 수 있다. 특히 황희찬에게 출전 기회가 올 가능성이 크다. 포덴세, 트라오레, 게데스와 다르게 황희찬은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리에서도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코스타의 빈자리를 채울 가능성이 있다. 황희찬은 월드컵까지 남은 3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해 컨디션을 끌어올릴 기회가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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