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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간판 유영(18세. 수리고) 선수가 올 시즌 처음 출전한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유영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미시소거에서 열린 2022-2023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 인터내셔널'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25.05점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유영은 쇼트프로그램 점수(65.10점)를 합쳐 최종 점수 190.15점으로 3위에 올랐습니다.

이번 대회 우승은 일본의 와타나베 린카(197.59점), 2위는 미국의 스타 앤드루스(191.26점)가 차지했습니다.

유영은 첫 번째 점프 과제인 주무기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다 다운그레이드(Downgrade·점프의 회전수가 180도 이상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았습니다.

착지엔 성공했지만, 회전수가 부족했다는 판정으로 기본 점수와 수행점수(GOE)가 모두 깎였습니다.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 점프들도 깔끔하게 마무리하지 못한 유영은 2020년 4대륙 선수권 때 작성한 개인 최고점(223.23점)에 30점 넘게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첫 무대에서 다소 아쉬운 결과를 낸 유영은 다음 달 11일부터 영국 셰필드에서 열리는 시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를 통해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노립니다.

(사진=연합뉴스)
서대원 기자(sdw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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