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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REVIEW] '녹스 18P 19R' 현대모비스, 아바리엔토스 없이 삼성 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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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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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맹봉주 기자] 1옵션이 빠져도 문제없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 시즌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81-64로 크게 이겼다.

5승 2패를 기록한 현대모비스는 2위를 지켰다. 삼성은 직전 서울 SK와 S더비 연장 승리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3승 4패로 승률 5할 아래로 내려갔다.

저스틴 녹스가 18득점 19리바운드 더블 더블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함지훈은 14득점 3어시스트로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줬다.

삼성은 전체적인 팀 공격력이 크게 떨어졌다. 이원석이 12득점 4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현대모비스는 주전 포인트가드로 올 시즌 팀 공격을 지휘하던 필리핀 선수 론 제이 아바리엔토스가 빠졌다. 훈련 도중 발목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은 "어제(10월 31일) 운동하다가 발목을 살짝 다쳤다. 시즌은 기니까 무리 안 시켰다"고 말했다.

선발 앞 선은 김동준, 서명진, 김영현이 이끌었다. 이우석까지 벤치로 내린 변칙 라인업. 공격이 매끄럽지 않았지만 결과론적으로 효과를 봤다.

1쿼터 실점 11점, 2쿼터 13점으로 수비에서 삼성을 압박했다. 앞 선의 낮은 높이는 스피드로 채웠고 게이지 프림, 녹스는 의도적으로 삼성의 골밑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현대모비스가 전반을 41-24로 크게 앞섰다.

후반에도 삼성의 빈공은 계속됐다. 현대모비스가 잘한다기 보다 삼성이 못했다. 3쿼터까지 삼성은 3점슛 성공률 14%, 2점 성공률은 38%밖에 되지 않았다.

삼성은 현대모비스의 프림이 5반칙 퇴장한 후 뒤늦게 발동이 걸렸다. 하지만 반전을 만들기엔 시간은 부족했고 점수 차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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