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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파주, 이성필 기자] 27명 중 25명이 모였지만, 훈련에는 22명이 나왔다. 마지막 경쟁을 벌이는 벤투호의 모습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서 마지막 모의고사를 위한 훈련에 열중했다.
찬바람이 부는 가운데 불운한 소식이 전해졌다.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안와 골절로 수술대에 오른다는 것, 2022 카타르월드컵을 3주 남겨 놓고 벌어진 일이라는 점에서 안타까운 상황이다.
월드컵 참가 여부는 불투명하다. 눈 부분을 감싸는 뼈의 골절 상태가 어떤가에 따라 상황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특수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주장부터 미래를 위해서는 빠지는 것이 더 낫다는 분석까지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비단 부상은 손흥민 혼자의 일이 아니다. 유럽파는 주중-주말로 이어지는 살인 일정을 소화 중이다. 국내파는 지난달에야 정규리그가 끝났고 일부 선수는 FA컵 결승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2, 3일에 걸쳐 대표팀에 합류했다.
몸 상태가 온전한 것이 이상하다. 2014 브라질, 2018 러시아월드컵 당시 모두 부상으로 낙마했던 김진수(전북 현대)는 시즌 내내 다리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왼쪽 측면 수비 선수층이 두껍지 않다는 점, 그나마 과거 호펜하임(독일)에서 뛰며 유럽을 경험해 월드컵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김진수의 부상은 아찔한 일이었다.
김진수 스스로도 "오른쪽 허벅지 뒷근육에 약간 이상이 있다. 정상 훈련 소화에 대해서는 의무진과 대화를 해봐야 할 것 같다. 당장은 정상 훈련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라며 이날 훈련에서 빠지게 된다고 답했다.
공교롭게도 좌우 측면 수비진이 훈련에 모두 빠졌다. 왼쪽의 홍철(대구FC), 박민규(수원FC)는 소화했지만, FA컵에서 몸이 나빴던 오른쪽의 김문환(전북 현대)도 훈련장을 밟지 못하고 실내에 있었다.
오른쪽에 서는 김태환(울산 현대)도 훈련장에 나서지 못했다. 열감이 있어서 신속 항원 검사를 했고 음성이 나왔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유전자 증폭 검사(PCR)도 했고 4일 오전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일단은 실내에서 휴식을 취하며 몸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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