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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쓰레기장...셀틱의 몰상식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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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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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셀틱이 레알 마드리드에 대패하자 팬들이 몰상식한 행동을 보였다.

셀틱은 3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6차전에서 1-5로 대패했다. 셀틱은 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경기는 예상대로 흘러갔다. 유럽 챔피언인 레알을 상대로 셀틱은 무기력했다. 셀틱은 전반 6분 만에 루카 모드리치에게 페널티킥(PK) 실점을 내줬다. 셀틱은 그 뒤로도 계속 열세였는데, 또 PK을 내줬다. 전반 20분에는 호드리구가 깔끔하게 PK를 성공시켰다.

그래도 셀틱은 영패만큼은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전반 33분 PK를 얻어냈지만 요십 유라노비치의 슈팅은 티보 쿠르투아에게 막혔다. 의지를 상실한 셀틱은 후반 6분 마르코 아센시오, 후반 16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후반 26분에는 페데리코 발베르데에게 실점하면서 완전히 무너졌다. 그나마 경기 막판 조타가 프리킥 득점으로 팀의 자존심만을 지켰다.

경기는 깔끔하게 진행되면서 마무리됐지만 이번에는 경기장 밖이 난리였다. 경기 후 영국 '데일리 메일'은 일부 셀틱 팬들의 몰상식한 행동을 보도했다. 마드리드의 유명 관광지 중 하나인 마요르 광장이 쓰레기장처럼 변해버린 것. 이를 두고 해당 매체는 "셀틱 팬들은 자신의 팀이 UCL에서 1-5로 망가지자 마드리드의 랜드마크인 광장을 마치 쓰레기장처럼 만들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모든 경기장에 원정 팬들이 들어갈 수 있는 건 정해진 구역뿐이다. 유럽은 경기장 밖에서도 축구 경기를 즐기는 문화가 잘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수많은 셀틱 팬들이 마드리드까지 넘어와 경기를 보러 이동한 것. 마요르 광장에서 셀틱 팬들은 경기가 시작하기 전부터 축제처럼 즐겼다.

하지만 제대로 힘도 써보지 못하고 대패하자 뒤처리를 하지 않고 그대로 이동한 것이다. 공개된 마드리드 광장 현장은 정말로 쓰레기장이나 다름 없었다. 마드리드 지역 방송인 '텔레 마드리드'는 "셀틱 팬들의 과도한 알콜 소비로 인해 비닐봉지, 깨진 병 등이 널브러졌다. 심각한 냄새와 함께 마치 범죄 현장 같았다"고 상황을 묘사했다.

사진=UK 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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