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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PL 득점왕+프랑스 골잡이’ 갖췄던 벤투호, “이젠 어느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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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벤투호 자랑하던 날카로운 창이 흔들린다.

최근 월드컵 모드로 돌입한 벤투호에 악재가 겹쳤다. 바로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부상.

손흥민은 지난 2일(이상 한국시간) 올림피크 마르세유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중 상대 수비와 충돌하며 왼쪽 눈 주위를 다쳤다.

경기를 속행할 수 없어 교체된 그는 정밀 검진을 받았다. 진단 결과는 왼쪽 눈 주위 골절. 결국 수술을 피하지 못했다.

월드컵 출전 여부도 가늠할 수 없다. 온전히 손흥민의 재활 속도에 달려 있다. 또 하나의 우려는 컨디션. 공중볼 경합을 비롯해 몸싸움에 대한 부담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제 실력을 온전히 보여주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더 아쉬운 건 기존 공격진의 부진이다. 벤투호는 손흥민 부상 이슈 전부터 황의조(올림피아코스)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지롱댕 보르도에서 뛰며 프랑스 리그 32경기 11골을 넣었지만, 유니폼을 갈아입은 올 시즌은 다르다. 공식 대회 10경기에 나섰지만, 득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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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측면에서 활로를 뚫어줄 것이라 기대하는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도 소속팀에서 많은 출전 시간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황의조보다 나은 건 대표팀에서의 활약이 좋다는 점.

‘포브스’도 3일 같은 문제를 지적했다. 손흥민의 부상 소식을 전한 뒤 “파울루 벤투 감독의 고민을 더 깊게 하는 건 황의조, 황희찬의 부진이다”라며 진짜 문제를 언급했다.

매체는 “이번 월드컵이 이전과 같이 여름에 열렸다면 한국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과 리그1에서 3경기당 1골씩 넣는 공격수 그리고 최고의 리그에서 맹활약한 공격수로 대회에 나섰을 것이다”라며 최상의 컨디션으로 나설 수 있었던 아쉬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한국엔 아무것도 없다”라며 여름과 달라진 상황을 설명했다.

한국의 첫 경기인 우루과이전까지는 20일 남은 상황. 매체는 “손흥민에게 주어진 회복 시간은 3주다.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가 비슷한 부상을 당한 적이 있지만 시간은 아주 촉박하다”라며 불투명한 모습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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