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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벤투호-토트넘 '청천벽력'...콘테 "손흥민, 남은 3경기 못 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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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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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이 월드컵 휴식기 전까지 복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와 올랭피크 마르세유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 선발 출전했다. 당시 경기는 토트넘의 16강 진출을 결정할 중요한 경기였다. 다행히 토트넘은 마르세유를 2-1로 제압하면서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부상 악재를 겪고 말았다. 전반 23분 찬셀 음벰바와 충돌한 뒤 통증을 호소했던 손흥민은 결국 이브 비수마와 교체됐다. 뇌진탕 여부를 두고 정확한 검사가 필요했지만 손흥민이 경기 종료 후 '승리의 라커룸샷'에 포착되면서 상태가 심각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긍정적인 예상이 있었다.

그러나 생각보다 심각했다. 토트넘은 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수술을 받는다. 왼쪽 눈 주변 골절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수술이다. 손흥민은 수술 후 곧바로 재활을 시작할 것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손흥민은 곧바로 수술을 받았고, 현재 성공적으로 마친 뒤 회복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문제는 손흥민의 부상 복귀 시점이다. 대한민국과 우루과이는 오는 24일 월드컵 본선 1차전을 치른다. 3주도 남지 않았다. 손흥민은 자타공인 벤투호의 에이스다. 그가 빠진다면 전력에 상당한 타격이 된다. 영국 현지에서는 적어도 2주 정도는 회복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예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콘테 감독이 직접 손흥민의 상태를 언급했다. 영국 '풋볼 데일리'가 5일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손흥민은 오늘 수술을 받았다. 아마 토트넘에서 남은 3경기를 뛰는 건 어려울 것 같다. 팀적으로도 쉬운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가능한 최선의 방법을 찾을 것이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오는 7일 리버풀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어 10일에는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이 예정되어 있고, 13일 월드컵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인 리즈 유나이티드전을 갖는다. 콘테 감독의 말처럼 3경기 모두 결장한다면 손흥민은 부상에서 돌아오더라도 실전 감각에 대한 우려가 생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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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풋볼 데일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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