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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월드컵 때 주전 밀렸던 김승규, 카타르에선 넘버1 다짐
[파주=뉴시스]벤투호 골키퍼 김승규.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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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시스]안경남 기자 = 2022 카타르월드컵을 앞둔 벤투호의 주전 골키퍼 김승규(알샤밥)가 4년 전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승규는 8일 오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축구대표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4년 전엔 월드컵 준비하면서 충분히 기회가 있다고 생각했지만, 스스로 쫓기면서 조급했다. 하지만 지금은 편안하게 준비하고 있다. 그런 부분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월드컵을 준비할 땐 개인적으로나, 팀 적으로 컨디션이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러면서 쫓겼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A매치 통산 66경기(47실점)를 뛴 김승규는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후 주전으로 뛰고 있다.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나폴리) 등 유럽파를 포함한 최정예로 치른 지난 9월 코스타리카(2-2 무), 카메룬(1-0 승)과의 A매치 2연전도 모두 김승규가 골문을 지켰다.
부상 등 이변이 없는 한 카타르월드컵에서도 김승규가 골키퍼 장갑을 착용할 가능성이 크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김승규는 "이전 월드컵에선 스스로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런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지금은 준비하는 데 있어서 이전보다 마음을 편하게 먹고 있다. 이전 월드컵처럼 실수를 안 해야겠단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파주=뉴시스]벤투호 골키퍼 김승규. (사진=대한축구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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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자는 4년 전 러시아월드컵 때 주전으로 활약한 조현우(울산)다.
김승규는 "(조)현우보단 발밑에 자신이 있다. 하지만 현우도 울산에서 (빌드업 축구를 하면서) 발밑이 좋아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뛰고 싶다고 경기에 나설 순 없다. 이전 월드컵 때도 그랬지만 누가 나가든 준비가 잘 돼 있어야 한다. 다 같이 준비를 잘하겠다"고 강조했다.
카타르와 가까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에서 뛰는 김승규는 "중동이 덥다고 하는데, 카타르는 에어컨도 나오고 그렇게 덥지 않다. 날씨는 걱정 없다. 오히려 경기장 상태가 좋아서 우리나라에 유리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벤투호는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아이슬란드와 최종 평가전을 치른 뒤 14일 카타르월드컵에 나설 26명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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