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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이탈리아 '세리에 A'

'김민재 풀타임' 나폴리, 앰폴리 꺾고 세리에A 10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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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AC 밀란과 간극 벌여…무실점 이끈 김민재 6∼7점대 평점

연합뉴스

나폴리의 리그 10연승을 이끈 김민재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의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풀타임을 소화하며 소속팀 나폴리의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10연승을 이끌었다. 나폴리의 리그 14경기 연속 무패(12승 2무)다.

나폴리는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 세리에A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엠폴리를 2-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나폴리는 개막 14경기(12승 2무)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최근 리그 10연승도 달렸다.

승점 38을 쌓은 선두 나폴리는 2위에 자리한 '디펜딩 챔피언' AC밀란(승점 30)과 승점 격차를 8로 벌였다.

나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6경기를 포함, 이달 초 리버풀(잉글랜드)과 원정 경기 패배를 제외하면 나머지 19경기에서 아직 진 적이 없다.

3승 5무 6패가 된 엠폴리(승점 14)는 14위에 자리했다.

센터백으로 나폴리 포백 라인의 중심에 선 김민재는 풀타임을 뛰며 무실점을 이끌었다.

전반 26분 엠폴리의 역습 상황 중 빠른 발로 공격수와 각도를 차분히 줄여내 패스 실수를 유도하는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다.

4분 후 상대 공격수가 수비 뒷공간을 노려 침투했지만, 부지런히 달린 김민재가 빠른 발로 따라잡으며 또 한 번 역습을 무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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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의 리그 10연승을 이끈 김민재(오른쪽)
[로이터=연합뉴스]


전반을 0-0으로 마친 나폴리에서는 후반 들어 스트라이커 빅터 오시멘과 함께 미드필더 탕기 은돔벨레가 슈팅을 퍼부으며 공세를 폈다.

결국 오시멘이 후반 22분 상대 페널티지역에서 패스를 받은 과정에서 몸싸움에 밀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이르빙 로사노가 침착하게 슈팅을 성공해 나폴리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로사노는 7분 후 경합 중 상대 수비수 세바스티아노 루페르토의 파울까지 유도했다. 이로써 경고가 누적된 루페르토가 퇴장당했고, 나폴리가 공세 수위를 높였다.

후반 43분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오른 측면에서 넘어온 로사노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마무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걷어내기 2회를 기록했고, 상대 슈팅도 1회 저지했다.

83회 패스를 시도해 88%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빌드업의 기점 역할도 충실히 해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6.81점의 평점을, 또 다른 통계 사이트 풋몹은 7.2점을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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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의 리그 10연승을 이끈 김민재(오른쪽)
[AFP=연합뉴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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