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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김연경 펄펄 난 흥국생명, 시즌 첫 평일 만원관중 앞 무결점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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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10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 1세트 흥국생명의 김연경이 공격에 성공한 뒤 주먹을 쥐어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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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가 관중으로 차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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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배구여제’ 김연경을 앞세운 흥국생명이 장충체육관 만원 관중 앞에서 GS칼텍스에 완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은 10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에서 김연경-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 쌍포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5-16 25-15 25-14)으로 이겼다.

최근 2연승을 거둔 흥국생명은 4승 1패 승점 12를 기록, 여자부 2위를 유지했다. 선두 현대건설(승점 15)과 승점 차를 3점으로 좁혔다. 반면 2연패를 당한 GS칼텍스는 2승 3패 승점 7점로 4위에 머물렀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GS칼텍스와 6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전혀 다른 팀이 된 흥국생명은 첫 경기부터 GS칼텍스를 확실히 압도했다.

이날 흥국생명과 GS칼텍스가 맞붙은 경기는 평일 경기임에도 입장권 3200장이 모두 팔렸다. V리그에서 평일 경기가 매진을 이룬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흥국생명은 올 시즌 경기장마다 구름관중을 몰고 다니고 있다. 지난 4일 인천에서 열린 IBK기업은행전에는 무려 4765명이나 경기장을 찾았다.

흥국생명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13일 주말 첫 홈경기를 맞아 좌석 예매가 이미 5000석을 돌파했다. V리그에서 한 경기 5000명 이상 관중이 입장한 경우는 2018~19시즌 이후 처음이다.

흥국생명은 원정경기임에도 팬들 응원을 등에 업고 홈팀 GS칼텍스를 압도했다. 김연경은 1세트에 8점을 책임지며 공격을 이끌었다. 득점은 외국인선수 옐레나가 9점으로 더 많았지만 김연경의 공격성공률은 66.67%나 됐다.

첫 세트를 단 16점만 내주고 손쉽게 따낸 흥국생명은 2세트와 3세트도 15점, 14점만 허용하고 1시간17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연경은 블로킹 2개와 서브득점 1개 포함, 16점을 책임졌다. 옐레나가 양 팀 합쳐 20득점에 공격성공률 50%로 맹활약했다. 이주아, 김미연은 각각 8점씩, 미들블로커 김나희는 7점을 책임지는 등 주전 멤버들이 고르게 제 몫을 했다.

반면 GS칼텍스는 외국인선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16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강소휘(9점, 공격성공률 26.92%), 유서연(5점, 공격성공률 35.71%) 등 국내 공격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그나마 어깨 부상 여파로 올 시즌 한 번도 코트에 서지 못했던 세터 안혜진이 이날 교체 출전해 경기를 소화한 것이 작은 수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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