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깜짝 발탁’ 기대 오현규 “카타르월드컵 자신 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화성, 박건도 기자] K리그 특급 유망주의 자신감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친선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2022 카타르월드컵을 위한 최종 모의고사 격이었다. 벤투호는 전반 33분 송민규(전북 현대)의 헤더 결승골에 힘입어 국내 출정식에서 승리했다.

11월 소집에서 생애 첫 A대표팀 옷을 입은 오현규(수원 삼성)는 데뷔전까지 치렀다. 원톱 공격수 조규성(전북 현대)을 대신해 후반 27분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다.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진한 인상을 남긴 오현규는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드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경기 준비 과정이 긴장되지는 않았다.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라는 큰 경기가 있었다. 대표팀 경기는 기대가 많이 됐다”라며 “득점 기회도 있었다. 많이 아쉽다. 마지막 10분은 10명서 뛰어 공격 기회가 많지는 않았다”라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깜짝 발탁 가능성에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현규는 “주변에서 많이 기대하더라. 선수로서 월드컵은 꿈이다. 정말 가고 싶다. 명단 발표가 기대된다”라며 “벤투 감독의 축구를 처음 접했다. 훈련이나 경기 모두 재밌다. 오래 함께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최근 오현규는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대표팀에도 소집됐다.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서 원톱 주전 공격수로 맹활약했다. 가파른 성장세를 그대로 보여줬다. 강한 몸싸움과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황선홍호 공격진 중 가장 빛났다.

오현규는 “A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에서 역할이 모두 다르다. 벤투 감독님께서 따로 주문하신 부분이 있다. 최선을 다했다.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한 건 아직도 아쉽다”라고 설명했다.

카타르월드컵으로 향하는 최종 26인은 12일 오후 1시 공개된다. 월드컵 직전 깜짝 발탁은 종종 있었다. 오현규는 “집에서 가족과 함께 명단 발표를 볼 것이다”라며 “경기 출전으로 기대감이 생겼다. 카타르에서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다”라고 당돌하게 말했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만남도 기대했다. 오현규는 “포르투갈의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와 우루과이의 로날드 아라우호(FC바르셀로나)와 맞대결이 기대된다. 축구 인생에서 못 볼 수도 있는 선수들이다. 기량 검증과 한계를 실험해보고 싶다”라며 “물론 축구를 즐길 시간은 아직 많이 남았다. 부족한 부분은 빠르게 발전해 채우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