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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대한민국의 월드컵 본선 첫 상대인 우루과이 소속 선수들이 맹활약을 펼쳤다.
리버풀은 13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승점 22점으로 6위로 올라섰다.
이날 승리의 일등 공신은 누녜스였다. 살라와 함께 최전방을 구성한 누녜스는 양 팀이 1-1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전반 21분 득점포를 터뜨렸다. 엘리엇의 로빙 패스를 깔끔한 원터치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내친김에 추가골까지 기록했다. 전반 42분 피르미누의 침투 패스를 받은 로버트슨이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누녜스가 슬라이딩 슈팅으로 밀어 넣었다. 결국 리버풀은 사우샘프턴에 3-1 승리를 기록하며 리그 2연승을 달렸다.
같은 날 토트넘 훗스퍼와 리즈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도 우루과이 소속 선수의 활약에 빛났다. 바로 벤탄쿠르였다. 토트넘은 최근 리버풀, 노팅엄 포레스트(리그컵)에 연달아 패한 만큼 분위기 반전을 위해 승리가 전실했다.
시작은 좋지 못했다. 전반 10분 만에 리즈에 선제 실점을 내줬다. 다행히 전반 25분 케인이 동점골을 넣었다. 이후 추격전이 시작됐다. 리즈가 득점하면 토트넘이 재차 균형을 맞추는 형식이었다.
후반 31분에도 로드리고가 리즈의 3번째 득점을 성공했고, 5분 뒤 벤탄쿠르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여기서 로드리고가 멀티골을 완성했다. 결국 토트넘은 승부를 뒤집었고, 한 골 차 스코어를 끝까지 지켜내며 리즈를 제압했다.
누녜스와 벤탄쿠르는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마지막 소속팀 일정에서 나란히 멀티골을 터뜨렸다. 기분 좋은 분위기 속에 우루과이 축구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두 선수 모두 월드컵 기간 내내 주축 선수로 뛸 가능성이 높다.
파울루 벤투 감독 입장에서는 골치가 아프다. 우루과이는 벤투호의 조별리그 첫 상대다. 오는 24일 운명의 1차전을 치른다. 우루과이를 잡아낸다면 16강 가능성은 높아진다. 반대로 패할 경우 험난한 일정이 예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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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인터풋볼 장승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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