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황의조가 13일 오후 카타르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김현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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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30·올림피아코스)가 카타르월드컵에 나설 태극전사 중 가장 먼저 카타르에 입성했다. 황의조는 13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의 하마드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황의조는 곧바로 한국팀 숙소인 르메르디앙 시티센터 호텔로 이동했다.
애초 황의조는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서 함께 뛰고 있는 황인범과 함께 14일 카타르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소속팀 출전선수 명단에서 제외되자 출국을 하루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황의조는 올 시즌 프랑스 보르도를 떠나 잉글랜드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한 뒤 구단주가 같은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됐다. 그러나 단 1골도 넣지 못했다. 파울루벤투 한국 대표팀 감독은 지난 12일 황의조를 최종명단 26명에 뽑았다.
황의조가 13일 오후 카타르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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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황의조는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주전 원톱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며 ‘빛의조’라 불렸다. 최근에는 올 시즌 K리그1 득점왕 조규성(전북)에게 주전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하지만 큰 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 황의조가 중용될 가능성이 있다.
황의조가 차량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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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은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소속팀 주전경쟁을 겪고 있는 황의조와 황희찬(울버햄프턴) 관련 질문에 “문제로 여기기보다는 해결책을 생각해야 한다. 선수들의 상태를 분석하고 우리가 어떤 옵션을 가졌는지를 봐야 한다. 첫 경기에 선수들 모두 좋은 컨디션이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황의조의 뒤를 이어 ‘골든보이’ 이강인이 같은 날 한국대표팀에서 두번째로 카타르 땅을 밟는다. 유럽파 황희찬(울버햄턴), 황인범, 김민재(나폴리),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은 14일 합류한다. ‘마스크 투혼’을 예고한 손흥민(토트넘)은 가장 늦은 16일에 도착할 예정이다. 벤투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 국내파 등은 14일 이른 새벽 카타르행 비행기에 올랐다.
사진·글 = 김현동 기자 kim.h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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