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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파이터 앤소니 존슨, 투병 끝에 향년 38세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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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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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럼블' 앤소니 존슨(미국)이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1984년생으로 향년 38세. 정확한 병명을 알려지지 않았다.

존슨은 2017년 4월 UFC 210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에서 다니엘 코미어에게 리어네이키드초크로 지고 은퇴를 선언했다가 지난해 벨라토르와 계약하고 복귀했다.

벨라토르 라이트헤비급 그랑프리에 참가해 지난해 5월 8강전에서 조제 아우구스토 아제베도를 2라운드 KO로 이기고 건재를 자랑했다.

지난해 10월 준결승전에서 바딤 넴코프와 맞붙기로 돼 있었는데, 건강상의 이유로 그랑프리에서 이탈했다. 올해 복귀를 목표로 했으나 결국 다시 글러브를 끼지 못했다.

올해 1월 벨라토르 대표 스캇 코커는 존슨이 투병 중이라고 알렸다. 매니저 알리 압델아지즈는 지난달 ESPN과 인터뷰에서 존슨의 건강 상태가 악화됐다며 팬들에게 존슨을 위해 기도해 달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존슨은 2006년 프로 파이터로 데뷔해 총 전적 23승 6패를 쌓았다.

존슨은 원래 웰터급 파이터였다. 감량 문제 때문에 세 차례 계체에 실패하고 2012년 UFC에서 방출됐다. 이후 마음껏 먹고 좋은 컨디션에서 싸우기로 하고 라이트헤비급으로 올라가 전성기를 맞이했다.

2014년 UFC에 재입성해 하드 펀처로 명성을 떨쳤다.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지미 마누와, 라이언 베이더, 글로버 테세이라를 KO로 쓰러뜨렸다. 라이트헤비급 최강의 핵주먹으로 통했다.

UFC에서 챔피언에 오르지는 못했다. 2015년과 2017년 UFC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에 도전했다. 두 차례 모두 다니엘 코미어에게 리어네이키드초크로 서브미션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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