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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16강 도전' 벤투호, 오늘 카타르 입성…황의조·이강인 현지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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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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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에 도전하는 벤투호가 결전의 땅 카타르로 떠났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 본진은 어젯(13일)밤 인천국제공항에 모여 오늘 새벽 0시 25분에 출발하는 카타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12일 발표된 최종 명단 26명 중 유럽파 8명을 제외한 인원이 축구협회 관계자와 팬들의 배웅 속에 이날 출국했습니다.

벤투 감독이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부상 상태에 따른 엔트리 교체 가능성을 고려해 '예비 선수'로 선택한 오현규(수원)도 함께 카타르로 향했습니다.

유럽파 선수들은 소속팀 일정 이후 차례로 카타르에 도착합니다.

원래 오늘 오후 카타르에 도착할 예정이던 황의조(올림피아코스)가 예정보다 일찍 이동해 어젯밤 우리 선수 중 가장 먼저 결전지에 입성했습니다.

황의조는 컨디션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좋다. 좋은 거 같다"며 짧게 답했습니다.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극적으로 벤투호에 승선한 이강인도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카타르 현지에 도착했습니다.

이강인은 "기분이 좋다"며 "(대표팀에 뽑히는 건) 마지막까지 잘 알지 못했다"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황희찬(울버햄프턴)과 황인범(올림피아코스), 김민재(나폴리),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도 오늘 카타르에 도착하는 가운데 부상에서 회복 중인 손흥민은 벤투호 태극전사 중 가장 늦은 16일에 카타르 땅을 밟습니다.

한국 축구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에 도전합니다.

16강 진출을 위해선 4개국이 겨루는 조별리그에서 2위 안에 들어야 합니다.

벤투호는 우루과이(24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가나(28일 오후 10시), 포르투갈(12월 3일 오전 0시)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과 조별리그 H조에서 경쟁합니다.

벤투 감독은 "주된 목표인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 가장 큰 대회에서 경쟁하게 됐다. 월드컵에 참가하게 돼 즐겁고, 최선을 다해 최선의 결과를 얻어내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그는 "이 여정 동안 팬들이 보내주신 응원에 감사하다. 팬들의 지지를 느끼면서 함께 해온 것과 그 과정에서 이뤄낸 결과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것을 다해서 팬들이 행복하실 수 있도록, 자랑스러워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벤투호는 카타르에 도착해 오늘 오후 첫 훈련에 나설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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