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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월드컵 여정 시작'…벤투호, '결전지' 카타르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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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우리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결전지 카타르에 입성했습니다. 유럽파 선수들은 현지에서 합류하는데, 황의조, 이강인 선수가 먼저 카타르에 도착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깔끔한 정장을 차려입은 대표팀 선수들이 등장하자 카메라 플래시가 쏟아집니다.

벤투 감독과 국내에서 소집된 선수들로 구성된 월드컵 축구대표팀 본진은 오늘(14일) 새벽 결전지 카타르로 출발했습니다.

늦은 시간에도 많은 팬들이 공항을 찾아 대표팀을 배웅했고, 선수들은 밝은 미소로 고마움을 나타냈습니다.

H조에 편성된 우리나라는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조별 예선 3경기를 치르는데, 선수들은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 이후 역대 두 번째 원정 16강에 도전합니다.

[김영권/축구대표팀 수비수 : 한 경기, 한 경기를 밟고 나가서 원정 16강이라는 결과를 이뤄내고 싶고, 국내에서도 현지에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리고, 최선을 다하고 오겠습니다.]

10시간의 비행 끝에 조금 전 카타르에 도착한 대표팀은 곧바로 오늘 오후부터 현지 적응훈련에 나섭니다.

유럽파 선수 8명은 카타르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인데, 어젯밤 황의조가 가장 먼저 카타르에 도착했습니다.

[황의조/축구대표팀 공격수 : (컨디션은 좀 어떠세요?) 좋아요. 좋은 거 같아요.]

오늘 새벽에는 이강인도 카타르 도하에 입성한 가운데,

[이강인/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뽑힐 줄 알고 계셨나요?) 아니요. 마지막까지 잘 몰랐어요.]

대표팀은 모레 주장 손흥민까지 합류하면 완전체가 됩니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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