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우루과이전부터 조별리그 3경기 모두 같은 장소서
대형 트로피 조형물들로 꾸며진 에듀케이션 스타디움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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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뉴스1) 이재상 안영준 기자 = 벤투호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치를 도하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이 손님 맞을 준비를 모두 마치고 관중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우루과이전, 28일 오후 10시 가나전, 12월2일 오후 12시 포르투갈전을 전부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소화한다.
한국 축구 월드컵사를 통틀어 조별리그를 같은 장소에서만 치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기존 월드컵(12개 경기장)과 달리 이번 대회는 8개 경기장에서만 매치가 열린다"며 "그러다 보니 운이 좋게도 모두 같은 장소에서 매치를 갖게 됐다"고 전했다.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은 지난 2016년 삽을 펐고 2020년 6월 알 사드 SC-알 카리티야트의 경기를 통해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다. 관중 수용 규모는 4만석이다.
15일 '뉴스1'이 결전지인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을 찾아보니 내·외부 모두 작업을 마친 상태였다. 하얀 새둥지 모양의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다.
우선 광장 입구엔 대형 트로피 조형물이 설치돼 월드컵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스타디움으로 향하는 외부 도로에는 이중 검색대가, 경기장 앞 광장에는 많은 관중을 통제하기 위한 펜스가 각각 마련됐다.
에듀케이션 스타디움 외부 펜스 ⓒ News1 안영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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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관중 및 VIP 출입을 위한 보안 검색대 부스, 짐 보관 부스, 관계자용 부스 등이 설치를 완료하고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아울러 티켓에 문제가 생긴 사람들이 대기할 수 있는 부스까지 볼 수 있었다.
경기장 내부와 펜스 안쪽은 출입이 금지돼 베일에 가려져 있었지만 최근까지 카타르 리그 경기를 개최했던 만큼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한국의 핵심 미드필더이자 카타르 리그에서 뛰고 있는 정우영(알사드)은 "얼마 전에도 이 경기장에서 뛰었다. 잔디나 환경 등 상태는 최상이다. 대표팀 동료들에게 다른 조언을 전할 것이 없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경기 당일 팬들은 차량과 메트로 등을 활용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장 주변에는 '도하 메트로'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역이 있고 차량 이용객들을 위한 대형 주차장도 있다.
하마드 국제공항에서 메트로를 활용하면 총 13개 정류장을 거쳐 약 1시간이 소요된다. 메트로 역에서 경기장까지는 9분 정도 걸어야 하지만 경기장 외곽을 도는 '트램'이 운영돼 축구 팬들의 빠른 이동을 도울 예정이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묵고 있는 숙소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까지는 차량으로 약 20분이 걸린다.
에듀케이션 스타디움 전경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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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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