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앙투안 세메뇨 / 가나축구협회 소셜미디어 계정 캡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OSEN=노진주 기자] 스위스와 평가전에서 추가골을 넣은 가나 스트라이커 앙투안 세메뇨(브리스톨 시티)가 기쁨을 주체하지 못했다. 벤투호 경계 대상으로 떠올랐다.
가나 축구대표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7시 아랍에미리트(UAE)에 위치한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스위스와 평가전을 치러 2-0 승리를 거뒀다.
후반전서 나온 모하메드 살리수(사우샘프턴)와 세메뇨의 연속골로 가나는 다가오는 21일 막을 올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22카타르월드컵 전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기분 좋은 승전고를 울렸다.
살리수의 선제골은 후반 25분에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살리수는 한 번 바운드된 볼을 집념 있게 따내 헤더골로 연결시켰다. 살리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사우스햄튼 주전 수비수다. 191cm의 큰 키로 공중볼 싸움에서 장점이 있는 선수다.
세메뇨의 발끝에서 나온 추가골은 후반 29분에 나왔다. 후반 17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세메뇨는 '동료' 술레마나(렌)의 슈팅이 골키퍼 몸에 맞고 튕겨 나오자 곧바로 공을 낚아채 슈팅을 날렸다. 득점으로 연결됐다. 앞서 왼쪽 측면으로 돌아 들어가는 술레마나에게 공을 찔러준 선수도 세메뇨였다. 시작과 끝이 모두 세메뇨였던 것.
경기는 그대로 가나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OSEN=도하(카타르), 박준형 기자]벤투 감독이 백승호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2.11.18 / soul1014@osen.co.kr |
이로써 가나는 승리 기운을 안고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에 돌입한다. 한국에 좋지 못한 소식이다. 가나는 H조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우루과이, 그리고 포르투갈과 상위 2개 팀에만 주어지는 16강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골맛'을 본 세메뇨는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다.
경기 후 가나 매체 '가나사커넷'에 따르면 세메뇨는 "우린 월드컵을 위한 준비가 다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감사함도 숨기지 않았다. 세메뇨는 월드컵 예선에 나서지 못했지만 가나 최종 명단 26인에 포함되는 영광을 안았다. 카타르행이 확정될 때 집에 있었던 세메뇨는 가족과 부둥켜안고 울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세메뇨는 "(골을 넣어) 기분이 너무 좋다. 그리고 우린 정말 잘했다"며 스위스전 만족감을 크게 드러냈다. 이날 골로 발끝 감각을 살린 세메뇨는 벤투호 경계 대상으로 급부상했다.
[두 번째 사진] 도하(카타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jinju217@osen.co.kr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