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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옐레나·김연경·김미연 51점 폭발’ 흥국생명, KGC 꺾고 4연승 질주…현대건설 맹추격 [MK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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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이 4연승을 달렸다.

권순찬 감독이 지휘하는 흥국생명은 18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0, 28-26) 완승을 챙기며 4연승을 질주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흥국생명은 승점 17점(6승 1패)을 기록, 선두 현대건설(승점 20점 7승)을 맹추격했다.

흥국생명은 이날도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와 김연경이 각각 22점, 18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 KGC인삼공사에서 뛰었던 옐레나는 1라운드에 이어 이번에도 친정에 아픔을 줬다. 김미연도 11점으로 힘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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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반면 KGC인삼공사는 연승에 실패했다. 원정 승률 100%도 깨졌다.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가 23점을 올리고, 이소영도 10점을 올렸지만 승부처에서 힘을 내지 못하며 울었다.

1세트 7-7에서 흥국생명이 김미연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잡았다. 여기에 친정을 만난 옐레나가 득점에 힘을 더했다. 김연경과 상대 리시브 불안까지 더해지면서 흥국생명은 제대로 흐름을 탔다. KGC인삼공사는 10-10에서 연속 5점을 내줬다.

KGC인삼공사도 반격을 시작했다. 14-18에서 이소영의 퀵오픈, 원포인트 서버 고의정의 서브에이스로 16-18까지 쫓아왔다. 이어 이소영의 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18-19까지 왔다. 결국 염혜선의 서브에이스로 19-19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옐레나의 공격을 엘리자벳이 블로킹했다. 그러나 세트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21-21에서 박현주에게 서브에이스, 김연경에 득점을 내주며 흐름이 꺾였다. 흥국생명이 옐레나의 마지막 득점과 함께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주도권도 흥국생명이 가져왔다. 2-2에서 옐레나와 상대의 연속 범실을 묶어 5-2로 달아났다. KGC인삼공사는 리시브가 불안하자 제2리베로 고민지를 넣어 안정을 꾀했다. 그럼에도 공격은 풀리지 않았다. 5-6에서 연속 5점을 내줬다. 반면 흥국생명은 KGC인삼공사와 반대로 리시브가 잘 되니 좌우는 물론이고 중앙에서도 득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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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은 옐레나와 함께 좌우 쌍포로 활약하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1세트와 마찬가지로 KGC인삼공사는 2세트 중반 추격을 했다. 상대 공격을 끈질긴 수비를 통해 자신들의 반격 기회로 가져왔다. 그러나 한 끗을 넘지 못했다. 21-18에서 김연경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쫓아갈 기회를 잡지 못했다. 흥국생명이 상대 공격 범실과 함께 2세트도 가져왔다.

3세트는 팽팽했다. 누가 확 치고 나가지 못했다. KGC인삼공사는 정호영이 득점에 가세하면서 탄력을 받았다. KGC인삼공사가 엘리자벳의 득점에 힘을 더해 16-15 근소하게 앞서갔다.

KGC인삼공사는 18-18에서 김연경의 공격을 엘리자벳이 블로킹했고, 또 엘리자벳이 공격 득점을 추가하며 20-18로 달아났다. 그러나 흥국생명이 상대 범실과 김연경 득점으로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두 팀의 승부는 듀스까지 갔다. 결국 승자는 흥국생명이었다. 26-26에서 김나희의 서브에이스, 김연경의 마지막 득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인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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