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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GP] '아쉬운 점프 실수' 차준환, 그랑프리 5차 쇼트 6위…파이널행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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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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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 피겨 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21, 고려대)이 올 시즌 두 번째로 출전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쇼트프로그램에서 6위에 올랐다.

차준환은 18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ISU 피겨 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0.08점 예술점수(PCS) 41.27점 감점(Deduction) 1점을 합친 80.35점으로 6위에 그쳤다.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 점수인 99.51점(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은 물론 시즌 베스트인 94.44점(2022 그랑프리 1차 대회)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점수였다.

차준환은 지난달 열린 그랑프리 1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총점 264.05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ISU 시니어 그랑프리에서만 4개의 동메달을 거머쥔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메달에 도전했다.

그러나 쇼트프로그램에서 장기인 쿼드러플(4회전) 살코에서 넘어지는 실수를 범했다. 평소 실수가 없었던 트리플 러츠 + 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도 후속 점프 착지가 흔들렸다.

이번 5차 대회에서 차준환이 은메달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경우 올 시즌 '왕중왕전'인 파이널 진출도 바라볼 수 있었다. 그러나 쇼트프로그램에서 흔들리며 파이널 진출은 한층 어려워졌다.

차준환은 출전 선수 12명 가운데 11번째로 빙판에 등장했다. 그는 올 시즌 쇼트프로그램 곡인 '마이클 잭슨 메들리'에 맞춰 경기를 시작했다.

첫 점프인 쿼드러플 살코에서 빙판에 넘어지며 수행점수(GOE) 3.88점이 깎였다. 이어진 트리플 러츠 + 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착지가 흔들렸고 후속 점프에 쿼터 랜딩(q로 표기 : 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부족한 경우)이 지적됐다.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악셀은 깨끗하게 뛰었고 1.83점의 수행점수를 챙겼다.

비 점프 요소는 완벽했다. 세 가지 스핀 요소(플라잉 카멜 스핀, 체인지 풋 싯 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레벨4를 받았고 스텝시퀀스도 레벨4를 기록했다.

쇼트프로그램 1위는 96.49점을 받은 야마모토 쇼타(일본)가 차지했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자 2022년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우노 쇼마(일본)는 91.66점으로 2위에 올랐다. 87.44점을 얻은 애덤 샤오힘파(프랑스)는 3위에 자리했다.

차준환은 19일 열리는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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