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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카타르)] 벤투호는 현재 어떤 걸 가장 중점적으로 준비하고 있을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8일 오후 5시(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벤투호는 항상 훈련을 시작하기 전에 전술 훈련 미팅을 진행한다. 최근 훈련 전 미팅 시간이 계속해서 길어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사전 미팅은 약 15분 정도 계획됐지만 대부분의 미팅은 20분 이상 진행된다. 월드컵 본무대가 다가오고 있다는 게 느껴지는 변화다.
벤투호는 하나의 방향성을 가지고 4년을 준비해왔다. '실수의 스포츠'라고 불리는 축구에 완벽은 있을 수 없기에 준비하고, 또 준비하는 셈이다. 우루과이의 1차전이 6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지금도 벤투호는 방향성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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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전술 훈련 미팅에서는 어떤 점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올까. 김문환이 살짝 힌트를 제공했다. 그는 "어제(17일) 미팅 같은 경우는 수비적인 미팅이었다. 수비 위치를 잡고, 조직력을 맞췄다. 선수들이 어떻게 효율적으로 움직일지 미팅했다"고 설명했다. 미팅을 통해서 개선점을 파악한 뒤에 전술 훈련을 진행하기 때문에 완성도는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제는 우루과이전을 준비해야 한다는 우려도 존재하지만 최고참인 김태환은 벤투호의 방향성을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그는 "굉장히 디테일하고, 체계적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훈련, 워밍업, 경기 준비 등 모든 면에서 체계적이다. 선수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코칭스태프에서 노력하고 있다. 감독님께서도 그렇고, 선수들도 그렇고 지금까지 해왔던 플레이를 일관성 있게 하고 싶다. 원하는 방향으로 가려고 준비하고 있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벤투호는 지난 4년처럼 하나의 방향성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다. 한국이 월드컵 무대를 온전히 하나의 방향성으로 준비한 건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처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벤투의 축구에 대해서 비판도 존재하지만 내부의 힘은 단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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