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16강 진출을 노리는 우리 대표팀은 오늘(20일) 하루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특급 시설에서 최고의 지원을 받으며 순조롭게 전력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김형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형열 기자>
벤투호는 도하 입성 이후 6일 동안 8차례 훈련을 소화하며 현지 적응을 마쳤습니다.
4면이 나무와 검은 천으로 둘러싸인 요새 같은 훈련장에서 1, 2차전 경기 시간과 비슷한 현지 시각 오후 4시 전후로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 강도를 높여왔습니다.
손흥민은 이제 본격 전술 훈련까지 소화하면서 팀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벤투 감독은 쉼 없이 달려온 선수들에게 오늘 하루 휴식을 줬습니다.
도하 시내의 특급호텔에서 투숙객의 접근도 금지된 2개 층을 단독으로 사용하고 있는 우리 대표팀은 모처럼 자유시간을 즐기며 몸을 재충전하고 있습니다.
[조규성/월드컵 대표팀 공격수 : 보드 게임 같은 것도 있고 탁구대도 있고 해서 밥 먹고 (보드 게임) 루미큐브나 그런 것 하면서 시간 보내고 있습니다.]
세심한 숙소 장식으로 선수들의 자긍심과 승부욕을 북돋고 있는 축구협회는, 파주 NFC의 대표팀 조리사들을 대동해 정성 가득한 음식을 제공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신동일/월드컵 대표팀 조리사 : 설탕을 써도 정제되지 않는 설탕 그런 걸 사용하고요. 건강한 음식 위주로 그렇게 메뉴를 짰습니다.]
대한민국의 함성을 울려 퍼지게 할 26명의 태극 전사들은, 최고의 환경에서 전력을 끌어올리며 12년 만에 16강 진출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손흥민/월드컵 대표팀 주장 : 제가 가지고 있는 실력, 능력들을 최대한 뽑아내서 이번 월드컵을 특별하게 만들고 싶은 게 저의 가장 큰 목표인 것 같습니다.]
우여곡절 속에도 지난 4년을 달려온 벤투호는 나흘 뒤 우루과이전을 시작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섭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오영택, CG : 전유근)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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