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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20일 하주석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전했다. 하주석은 19일 새벽 5시 50분쯤 대전 동구 모처에서 음주단속에 적발, 혈중 알코올 농도 0.078%로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한화는 사실을 파악한 뒤 20일 오후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보고했다.
한화는 20일 해당 사실을 알린 뒤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의 징계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지난 6월 해당 규약이 개정되면서 면허 정지의 경우 70경기 출장정지로 징계가 강화됐다. 혈중 알코올 농도 0.08% 이상 면허 취소는 1년 실격 처분인데 하주석은 아슬아슬하게 면허 취소를 피했다.
하주석은 올해 한화의 주장을 맡았고 2016년부터 한화의 주전 유격수로 뛰고 있는 내야의 핵심이다. 한화는 3년 연속 최하위의 오명을 벗기 위해 주전 선수들까지 마무리 훈련에 참가시키고 있다. 마무리 훈련이라 해도 엄연한 팀 훈련인데, 하주석은 훈련일인 19일 출근을 앞두고 새벽 5시 50분에 음주운전에 걸려 선수로서 품격을 스스로 떨어뜨렸다.
한화로서도 골치아프게 됐다. 지난 6일 숙취운전에 걸린 NC 다이노스 외야수 김기환은 채혈 검사 결과 음주운전이 확정되자 바로 퇴단 조치됐다. 올해 6월 KBO 징계가 강화되는 등 음주운전에 대한 야구계 평가가 엄격해지는 상황에서 하주석을 품고 갈 경우 구단을 향한 날카로운 비판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화는 KBO 징계를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6월 규약 개정으로 구단 자체 징계가 없어지면서 KBO의 70경기 출장정지 징계가 끝나고 하주석이 돌아올 수 있다 해도 시즌의 절반을 주전 유격수 없이 끌고 가야 하는 상황이다. 그렇지 않아도 얇은 한화 뎁스에서 공수 모두 전력이 헐거워지게 됐다. 하주석의 음주운전이 한화에 미칠 파장은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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