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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월드컵] 벤투 "부상 김민재, 내일 아침까지 지켜봐야…황희찬은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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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10시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

뉴스1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가나와의 경기를 하루 앞둔 27일 오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메인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1.2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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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이얀(카타르)=뉴스1) 이재상 기자 =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수비의 핵 김민재(나폴리)의 가나전 출전 여부에 대해 말을 아꼈다.

벤투 감독은 27일(한국시간) 알라이얀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가나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의 출전 여부는 아직 모른다. 현재 회복 중이며 내일 상황을 보고 아침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28일 오후 10시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가나와 맞대결을 벌인다.

첫 경기에서 한국은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겼고, 가나는 포르투갈에 2-3으로 패했다.

가나전을 앞두고 최고의 화두는 김민재의 출전 여부다.

24일 우루과이전에서 오른 종아리 부상을 당했던 김민재는 25~26일 팀 훈련에 빠지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경기를 하루 앞둔 27일에도 훈련장에는 모습을 드러냈지만 따로 빠져 가볍게 사이클을 타며 컨디션을 체크하는 모습이었다.

가뜩이나 김민재의 몸상태에 촉각을 세우고 있었는 상황에서 기자회견장이 크게 혼란에 빠진 상황도 나왔다. FIFA의 통역 과정 오류로 "김민재는 내일 못 뛸 것 같다"는 언급이 나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자회견 중 이상함을 감지한 벤투 감독이 "통역의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바로 잡았고 "전달이 잘못된 것 같다. 아직 좀 더 봐야하지만, 김민재는 출전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민감한 주제였기 때문에 기자회견장은 벤투 감독의 말 한마디에 술렁였다.

김민재의 경우 판단을 보류했으나, 햄스트링 통증이 있었던 황희찬에 대해서는 "내일도 출전이 어려울 것"이라고 알렸다.

황희찬은 햄스트링 통증 이후 최근 꾸준히 팀 훈련을 소화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것처럼 보였으나 아직 정상적인 경기 출전은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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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김민재가 27일 오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다. 2022.11.2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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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은 "첫 경기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우리)장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가나의 경우 굉장히 빠르고 기술적인 역량이 좋기 때문에 우리가 경기를 장악해야 한다. 상대가 포백인지, 파이브백인지 보고 대응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벤투 감독은 가나 선수들 개개인에 대한 경계심을 나타냈다. 그는 "상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다. 안드레 아예우와 같은 경험이 많은 선수도 있고, 젊은 선수들도 있다. 어린 선수들의 허점을 베테랑 선수들이 커버해 줄 것이다. 내일 경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마스크를 쓰고 뛰고 있는 주장 손흥민에 대한 신뢰도 나타냈다. 손흥민은 안와골절 부상 이후 이번 대회에서 검정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속 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은 최근 부상으로 어려움도 있었으나 계속해서 적응해 나가고 있다"며 "최대한 역량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벤투 감독은 "(가나전에서)최상의 결과를 얻기 위해 잘 준비할 것이다. 내일 일단 이기는 것이 우선순위"라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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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가나와의 경기를 하루 앞둔 27일 오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 중 생각에 잠겨 있다. 2022.11.2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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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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