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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하주석, 내년 시즌 70경기 못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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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내야수 하주석(28)이 내년 시즌 70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중앙일보

음주운전으로 7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한화 하주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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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는 30일 하주석과 관련한 상벌위원회를 열고 "KBO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따라 음주운전 적발로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받은 하주석에게 7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하주석은 지난 19일 오전 5시 50분쯤 대전 동구 모처에서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078%가 나와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한화 구단은 20일 관련 내용을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보고했고, KBO는 규약에 따라 징계를 내렸다.

KBO는 지난 5월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음주운전 행위에 대한 제재 규정을 강화했다. 면허정지는 70경기 출장정지, 면허취소는 1년 실격 처분, 2회 음주운전 발생 시엔 5년 실격 처분, 3회 이상 음주운전 발생 시엔 영구 실격 징계를 내리게 돼 있다.

KBO는 또 음주운전 적발 및 접촉 사고를 낸 전 NC 다이노스 외야수 김기환에게도 9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김기환은 지난달 23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다음 날 오전 운전대를 잡았다가 접촉 사고를 냈다. 경찰 채혈 검사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41%가 나와 면허 정지 행정처분을 받았다.

NC는 지난 6일 김기환의 음주 단속 사실을 공개한 뒤 퇴단 조치했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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