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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일본이 희박한 확률을 뚫고 16강에 도전한다.
일본은 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칼리파 인터네셔널 스타디움에서 스페인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을 치른다. 현재 일본은 승점 3점으로 조 2위에 위치해 있고 스페인은 승점 4점으로 1위에 올라있다.
일본 입장에서는 승리가 최우선 목표다. 스페인에 패하면 3위 코스타리카(승점3)와 4위 독일(승점1)의 결과와 관계없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다. 무승부면 희망은 있다. 코스타리카가 독일과 비기거나 패하면 득실차 등을 따져 2위를 확보할 수 있다. 승리한다면 자력으로 16강에 오를 수 있고, 조 1위가 유력하다.
하지만 상대는 '무적함대' 스페인이다. 일본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독일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이변을 일으켰지만 스페인은 맹렬한 화력을 과시하며 코스타리카를 7-0으로 대파했다. 일본이 이어진 코스타리카전에서 패한 반면 스페인은 독일을 상대로 승점 1점을 얻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스페인이 앞선다. 스페인 역시 16강 진출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일본을 상대로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페란 토레스, 다니 올모, 마르코 아센시오, 알바로 모라타 등 지난 두 경기에서 골맛을 본 선수들이 출전 준비를 마쳤다.
축구 통계 매체 '파이브 서티 에잇'은 현실적으로 일본의 승리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 이 매체는 일본의 승리 확률을 14%로 예상했고 무승부 24%, 스페인 승리 가능성을 61%로 점쳤다. 이 때문에 일본의 16강 진출 확률은 20%로 현재 4위인 독일(67%)보다 더 낮았다.
3일 오전 0시에 포르투갈과 최종전을 치르는 한국보다 16강 진출 가능성은 높게 측정됐다. '파이브 서티 에잇'은 한국의 16강 확률을 9%로 보고 있다. 다만 한국이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한 포르투갈을 상대로 승리할 가능성을 17%로 내다봤다. 일본의 스페인전 승리 확률보다 근소하게 높았다.
현재 아시아축구연맹(AFC) 가입국 중에서는 호주만 유일하게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개최국 최초 3전 전패를 당한 카타르와 아시아의 강호 이란이 모두 탈락한 가운데 호주가 프랑스에 이어 D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호주는 오세아니아 대륙에 속해 있지만 AFC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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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이브 서티 에잇'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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