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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이슈 '템파베이' 최지만 MLB 활약상

최지만 주전 1루수-배지환 전천후 선수? 현지 예상, ‘코리안 듀오’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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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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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피츠버그에서 뭉친 두 한국인 선수가 팀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할 수도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결과는 조금 지켜봐야겠지만, 최지만(31)과 배지환(23)이 주전 자리를 향해 적잖은 기회를 얻을 것임은 확실해 보인다.

고교 졸업 이후 피츠버그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택한 배지환은 마이너리그에서 차근차근 단계를 밟은 끝에 올해 메이저리그 데뷔라는 감격을 이뤘다. 최지만은 최근 탬파베이와 피츠버그의 트레이드를 통해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고 배지환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두 선수는 피츠버그의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어 있다. 지역 유력 매체인 ‘피츠버그 트리뷴’은 1일(한국시간) 피츠버그 40인 로스터 선수들의 간략한 소개와 내년 전망을 다뤘다. 이 매체는 최지만을 주전 1루수, 그리고 배지환은 내야는 물론 외야도 소화할 수 있는 유망주로 흥미를 드러냈다.

‘피츠버그 트리뷴’은 트레이드로 영입한 최지만에 대해 “건강하다면 최지만은 선발 1루수의 최유력후보가 될 것”이라면서 “그는 지난 시즌 탬파베이 소속으로 92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제한된 범위에도 불구하고 0.994의 수비율을 기록했다”면서 수비에서도 괜찮은 점수를 줬다.

다음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는 최지만은 2023년이 인생 최대의 승부처다. 피츠버그는 최지만을 트레이드로 영입한 것에 이어 스위치히터인 카를로스 산타나를 1년 670만 달러에 영입해 1루를 더 채웠다. 최지만과 산타나가 1루를 두고 각축전 혹은 플래툰을 돌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지만으로서는 시즌 초반부터 좋은 타격으로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할 필요가 있다.

한편 ‘피츠버그 트리뷴’은 지난 시즌 막판에 데뷔해 뚜렷한 가능성을 내비친 배지환에 대해서도 “배지환은 마이너리그 경력의 대부분을 중앙 내야수(2루수유격수)로 보냈지만, 그의 스피드는 중견수로서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이라면서 내외야 전천후 플레이어로서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배지환은 주로 유격수와 2루수를 맡았지만 언제든지 외야로 나갈 수 있도록 마이너리그에서도 외야수로 출전해 자신의 활용성을 넓혔다. 데뷔 후에도 내야와 외야에서 고루 선발 출전한 경험이 있다. 피츠버그는 브라이언 레이놀즈 이후의 중견수 혹은 코너 외야수가 필요한 상황으로 배지환을 어떻게 판단할지도 내년 시즌의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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