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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벤투호가 마지막 기회를 살리려면 세트 플레이에서 웃어야 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치른다.
현재 1무 1패를 기록 중인 한국(승점 1)은 16강 진출을 위해 포르투갈(승점 6)을 꺾고 다른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꼭 16강 진출이 아니더라도 4년여의 여정을 무승으로 마무리하기엔 아쉬움이 크다.
승리로 가려는 한국의 지름길은 바로 세트 플레이. 최근 한국은 성공한 월드컵에서 세트 플레이를 잘 활용했다.
4강 신화를 이룬 2002 한일 월드컵에서는 안정환의 미국전 헤더 동점골과 터키와의 3-4위전 이을용의 골까지 모두 프리킥에서 나왔다.
원정 첫 승리에 성공한 2006 독일 월드컵에서는 이천수가 토고를 상대로 프리킥 득점을 터뜨렸다.
원정 첫 16강의 기억이 남아 있는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기성용의 프리킥을 이정수가 마무리하며 그리스를 꺾었다. 또 나이지리아전에서는 박주영이 프리킥 골로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후 세트 플레이에 의한 득점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에서야 코너킥에 의한 김영권이 득점이 나왔다. 6경기 만에 나온 세트 플레이 득점이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벤투호는 세트 플레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특히 6월 A매치 일정에서 손흥민의 프리킥 2골을 포함해 3골을 세트 플레이에서 뽑아냈다.
하지만 카타르에서 아직 세트 플레이 득점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특히 가나전에서는 코너킥을 12개나 얻었지만, 소득은 없었다. 경기 초반 무수히 많은 코너킥 기회를 살리지 못하자 가나의 한 방에 당했다.
긍정적인 건 가나전에서 보여준 이강인의 킥력. 득점과 가까웠던 이강인의 프리킥을 비롯해 시종일관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강인의 출전 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손흥민과 함께 좌우 선택지를 늘릴 수 있게 됐다.
3차전 상대인 포르투갈은 H조 최강팀으로 꼽힌다. 그만큼 이전 경기보다 득점 기회는 많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세트 플레이의 중요성이 더 커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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