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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월드컵] 이강인 "16강 너무 행복, 우루과이 '추가 시간' 너무 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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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알 라얀(카타르) 월드컵특별취재팀 이성필 기자] 이강인이 월드컵 16강 진출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다만 상대 편이었던 우루과이 추가 시간이 평소보다 더 느리게 흘러 힘들었다.

한국은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전에서 2-1로 뒤집었다. 우루과이가 가나를 2-0으로 제압하면서 다득점에서 앞서 12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조별리그 1차전과 2차전에 교체로 출전했고 3차전에서 선발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중원과 측면을 누비면서 한국 공격에 윤활유 역할을 했다. 하지만 한국은 전반 5분 만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순간 측면이 허물어졌고, 완벽한 기회를 내줬다. 호르타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승규가 손을 쓸 수 없는 위치였다.

한국은 포기하지 않았다. 동점골이 터졌다. 전반 27분 김영권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강인의 크로스가 호날두 등에 맞고 흘렀고, 김영권이 절묘한 슈팅으로 밀어 넣었다.

이강인은 이후에 교체로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지만, 대표팀의 투혼이 있었다. 손흥민이 마스크를 쓰고 혼신의 힘을 다해 포르투갈을 상대했고, '월드클래스' 한 방이 있었다. 황희찬의 마지막 득점에 드리블 뒤에 1도움을 적립하며 '도하의 기적'을 써냈다.

이강인은 경기 뒤에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났다. 포르투갈전 소감을 묻자 "최대한 팀이 많이 도움이 되려고 했다. 꼭 승리가 필요했기 때문에 도움이 되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은 포르투갈을 제압한 뒤에 우루과이전을 기다려야 했다. 우루과이전에 추가 시간 8분이 다른 어떤 때보다 길었다. 이강인도 마찬가지였다. 이강인은 "한국에서 응원해 주신 팬분들과 비슷한 느낌이었을 것이다. 빨리 끝나라고 하고 있는데 절대 안 끝나는 느낌이었다. 추가 시간을 너무 길게 줘서 힘들었다. 하지만 16강에 진출했기 때문에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국의 16강 상대는 브라질이 유력하다. 우승 후보라 정말 힘든 싸움이 예상된다. 이강인에게 묻자 "당연히 힘든 상대다. 그래도 잘 준비해서 보여드릴 거 다 보여드리고, 할 수 있는 걸 다한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 우리가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진짜 많이 응원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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