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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100% 아니다" 브랜든 복귀 불발, 알칸타라도 없는데…'두산 대형 악재' 누가 대신 막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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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김민경 기자] "상태가 100%는 아닌 것 같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또 난관과 마주했다.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의 복귀가 불발됐다. 브랜든은 허리 근육통으로 지난 18일부터 부상자명단에 올라 있다. 브랜든은 2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맞춰서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아직 100%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브랜든은 다음 달 1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 복귀를 목표로 한다.

이 감독은 26일 대전 한화전에 앞서 "브랜든은 이번 주 등판이 없다. 확실히 상태가 100%는 아닌 것 같다. 조금 남은 것 같다. 지금은 수요일(5월 1일 삼성전) 등판을 보고 있는데, 또 모른다"며 아직 복귀를 확답할 상황은 아니라고 했다.

두산은 25일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하면서 브랜든 포함 외국인 원투펀치 2명이 모두 빠지는 변수와 마주했다. 알칸타라는 파꿈치 염좌 소견을 들었다. 건강할 때 알칸타라는 5경기 1승1패, 31⅓이닝, 평균자책점 2.30, 브랜든은 4경기 3승1패, 23이닝, 평균자책점 1.57로 활약했던 터라 빈자리가 더 크게 티가 난다.

이 감독은 "일부러 아프고 싶은 선수는 없으니까. 부상은 언제 올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준비는 해야겠지만, 외국인 원투펀치가 빠져 있는 건 팀으로서는 큰 손실이다. 섣불리 열흘 만에 준비가 안 됐는데 경기를 했다가 또 다치면 그동안 준비했던 게 물거품이 되기 때문에 조금 확실히 나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어쩔 수 없다"고 애써 덤덤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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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알칸타라와 브랜든, 그리고 부진으로 2군행을 통보 받은 5선발 김동주까지 3자리가 비면서 당장 대체선발투수 3명을 투입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한화와 이번 대전 원정 3연전에서는 26일 김유성, 27일 박정수, 28일 최준호가 차례로 선발 등판한다. 원래는 이영하를 27일 선발투수로 고려했지만, 올해 불펜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박정수가 더 안정감이 있다고 판단해 변화를 줬다. 박정수는 13경기에서 1승1패, 12⅔이닝,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했다.

김유성이 이날 얼마나 긴 이닝을 끌어주느냐에 따라 불펜 운용 계획이 달라진다. 일단 김유성 뒤에 붙일 투수로는 이영하가 대기한다.

이 감독은 "(이)영하는 아직 완벽한 구위는 아니라고 판단해서 오늘(26일)부터 중간 투수로 대기한다. 내일은 (박)정수가 어떻게 보면 불펜데이라는 개념으로 준비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투수들의 부담이 커졌다는 말에 이 감독은 "하루하루가 조금 어렵다. 매일 준비를 해야 하고, 아마 투수 파트도 머리가 아플 것이다. 어쩔 수 없다. 우리가 지금 있는 상황에서 준비할 수밖에 없다. 조금 더 선수들이 버텨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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