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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벤투 감독, 외국인 사령탑으로 유일하게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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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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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른 유일한 '외국인 사령탑'이 됐습니다.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H조 최종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2대 1로 물리쳤습니다.

우리나라는 우루과이와 나란히 1승 1무 1패를 기록했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조 2위로 16강 진출 티켓을 품었습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쾌거였습니다.

이번 대회 출전한 32개국 가운데 외국인 사령탑이 지휘봉을 잡은 나라가 한국을 포함해 9개국이었는데, 한국을 뺀 8개 나라는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습니다.

펠릭스 산체스(스페인) 감독의 카타르, 구스타보 알파로(아르헨티나) 감독의 에콰도르, 헤라르도 마르티노(아르헨티나) 감독의 멕시코, 존 허드먼(잉글랜드) 감독의 캐나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스페인) 감독의 벨기에, 에르베 르나르(프랑스) 감독의 사우디아라비아, 카를로스 케이로스(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이란, 루이스 페르난도 산체스(콜롬비아) 감독의 코스타리카까지 공교롭게도 하나같이 16강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벤투 감독도 사실 이날 포르투갈전이 열리기 전까지 1무 1패에 그쳐 16강 가능성이 크지 않았습니다.

외국인 감독 9명이 모두 16강에 들지 못할 것으로 보였으나 후반 추가 시간에 나온 황희찬(울버햄프턴)의 극적인 역전 결승골로 벤투 감독이 유일하게 살아남았습니다.

벤투 감독은 또 월드컵 본선에서 조국을 상대로 승리를 따내는 진기록도 남겼습니다.

벤투 감독은 1992년부터 2002년 한일월드컵까지 포르투갈 국가대표를 지냈고, 2010년부터 2014년까지는 포르투갈 대표팀을 이끌었던 지도자입니다.

현재 포르투갈 사령탑인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 직전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이 바로 벤투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백운 기자(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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